오늘은 좀 우울하다. 직장에서 같은계 직원이 출산휴가 3개월을 다녀와서 내가 그 일을 도맏아 했다.
그 기간동안 난 정말 업무처리하느라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3개월 동안
그런데 어제 계장님께서 관내학교 행정실장이 공석이 생겨 나더러 업무대행을 했으면 하고 의중을 비추셨다. 그순간 난 정말 정신이 몽롱함을 느꼈다. 이제껏 같은계 직원 업무대행하느라 정말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었는데 그 말씀은 정말 배수진을 치고 적군을 기다리고 있는 참담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어제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면서 계장님이 흘리시는 말.
워낙 일 잘하는 사람은 더 바쁫고 힘든거랴고!!!!!! 정말 그건 나에게 좀 잔인한 말인것 같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머리속이 여러가지로 복잡하기만 했다. 오늘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과장님께서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할 사람이 나 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아니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즈음 앞으로 2개월간 학교업무를 대행하라는 말씀은 정말 자신이 없다.
주변에 꽃과 신록은 정말 아름다운데 오늘 나의 기분의 정말 참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