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경이도 여섯살이 되었다. 차츰 자라면서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강해지는 것 같다.

예를들어 옷이나 신발 등 자신과 관련된 일들을 선택하거나 결정해야 할때 자신의 뜻을 확실하게 관철시킨다.  때로는 영 아닌데..... 생각하면서도 그 의지를 꺽을 수는 없다.

오늘 아침도 옷을 입히는데 진분홍 바지를 입고 그 위에 검정색 여름 치마를 걸치고 갔다. 여름 치마라 하늘하늘하게 비치는 검은색 치마인데 공주풍으로 프릴이 층층으로 많이 붙어 있어 집에서도 즐겨 입는다.

무심코 민경이가 원하니 입혀주었는데 ....  오늘 아침은 어린이집에 그대로 입고가겠다고 한다. 순간 아뿔사 난감하기도 했지만 치마를 벗기면 집이 떠나가라 울께 뻔한 일.....그대로 입혀 보냈다. 

 바지위에 여름치마를 걸치고 그위에 오리털 잠바를 입은 그 모습은 코믹하기만 한데 민경이는 마냥 좋아라 신이나서 갔다.

이따 오면서 재잘재잘 무었을 이야길 할지 궁궁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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