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이렇게 책상에 앉아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에
차 향기속에 묻어나는 잔잔한 파문
창밖의 예쁜 새소리
다정히 들리고
머얼리 성당의 종소리
잔잔히 울려 퍼지는데
문득 정원의 까치 한마리가
나무위로 오르려
푸드덕 거리는 모습이
더욱 선명히 드러나 보이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