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다.

지는 저녁해가

나뭇잎에 바래

붉은 단풍을 연상캐한다.

 빠르게 달려온 시간들은

아득하기만 한데

 다시 가을을 맞이 해야하는 지금

 가슴이 시려오는 것은

세월의 흐름속에

자신이 묻혀버릴지도 모르는

두려움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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