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며칠전에 올렸던 글의 전체 원문으로
책 내용의 일부를 복사해 왔습니다.
지금 이책을 사서보지 않는다면 정말 땅을 치고 통곡할만큼 안타까운 일이 될것입니다.
꼬옥~!! 차분하게 곰곰히 그뜻을 생각해가며 , 편안히 그 메세지를 느끼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서 문 **************
프롤로그
게이트님과 함께 한 연금술의 추억
참 아름다운 인연이었습니다.
아는 이의 권유로 ‘붓다 필드(Buddha Field)’라는 곳을 방문한 것이 시작이었지요. 회원들로부터 받은 까닭 없는 환대에 대한 예의로, 저는 이곳의 주인장이시라는 ‘게이트(Gate)’ 님께 별 뜻없이 간단한 인사 메일을 드렸었습니다. 이내 짤막한답신이 날아들었어요. 다정하게 눈웃음치는 이모티콘을 붙인채로 말이지요.
“손을 내밀 테니 내 손을 놓지 말아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몰랐지만 그 손을 잡고 싶었습니다. 이 분의 글도 찾아 읽고 간간히 온라인으로 채팅 하거나 쪽지를 주고 받으며 깊은 생각에 빠져들기도 하는 나날이 지나갔지요. 그러자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지금까지 내가 누구의 손을 잡고 무엇을 해왔는지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 <깨달음의 연금술>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게이트님의 손을 잡았던 수백 명의 사람들을 향해 그분이 육성으로 들려주었거나 붓다 필드 사이트에 남긴 이야기를 추려 모은 것입니다. 유머가 섞인 부드러운 말투, 때로는 폭소를 유발하기도 하는 낙천성, 그러나 내용은 절실하기 그지 없었던 것들 가운데 일부를,누군가와 손을 잡고 싶어하는 미지의 분들도 공유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집진이 정리한것이지요.
이 책이 하려는 바는 깨달음을 돕는 일이라고 요약해도 좋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깨달음’ 이라는 말을 묘미와 융통성을 가지고 받아들인다면 말입니다. 이를테면 스트레스나 분노가 왜 생겨나고 몸을 어떻게 위험에 빠뜨리는지,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미래가 불안할 때 어떻게하면 좋을지 등에 대한 조언 을 읽고 ‘아하’ 하며 무릎을 친다면 그것도 훌륭한 깨달음일 것입니다.
실제로 게이트님은 “더 이상의 스트레스 경험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안 사람이 깨달은 사람”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의깊은 독자라면 책 전체에 넘쳐나는 아포리즘 사이로 삶의 비의와 심원한 진리가 언뜻언뜻 얼굴을 내밀고 있음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구도의 여정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진리의 얼굴이 더욱 또렷하게 떠오를 테지요.
게이트님의 화법 가운데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여기는 것은,흔히 차원이 다르다고 여겨지는 여러가지이야기들을 마치 한 가지 차원인 듯이 혹은 일상적이거나 상식적인 내용인듯이 자연스럽게 엮어서 들려준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남한테 끄달린다는 것은 아직도 자신한테 끄달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생각 하나 바뀌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 하나 못 바꿔서 수천 생을 사는 것입니다”라는 표현의 경우, 언뜻 소박하게 보이는 심리분석에서 출발하여 곧바로 견성의 동력, 윤회의 실상과 이유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화법과 산파술은 게이트님 자신이 청년시절부터 도 닦으러 산속을 찾아 다니며 체득한 신비로운이야기에서부터 우주과학과 양자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이라서, 그 분의 지론대로 ‘웃고 먹고 놀다가’ 문득 한 소식 깨치는 제자들이 속출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편안한 ‘마음공부’가 사람들에게 불러일으키는 파장의 실상을 보면서 사실은 전율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나 자신을 포함한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의식과 무의식의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 이뤄내는 자기 치유와 혁신입니다. 마치 노련한 정신분석의의 집도를 받은 것처럼 스스로의 내면을 탐사하는 고통과 희열을 마치고 나면, 모두들 예외 없이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관념덩어리와 상처들을 털어냅니다.
말 그대로 “냉철하고 확연하게 실존적으로.” ‘게이트식 커리큘럼’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는,우리가 삶을 고통으로 느끼는 것이 실은 삶의 실상에 대한오해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짓누르고 있는 이 에너지는 환상입니다.”) 그런 다음 모든 규범과 가치관을 철저하게 상대화시고(“여러분이 관점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여러분이 관점을 놓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마침내 절대 진리이자 절대 자유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매우 근본적인 철학을 제기합니다. (“자기 자신을 바로 보면 그곳에서 모든 통찰이 얻어집니다.”)
상대주의의 극한을 지나 다시 마주치는 절대지란 다름아닌 우리 자신의 위대한 본성에 대한 자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진실이라고 선언합니다.(“진실로 진실이 그러합니다.”)
이것을 철학으로서 혹은 종교로서 논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삶의 여울목을 돌고 각종 지식의 산들을 오르내리다가 천신만고끝에 존재로써 붙잡은 이들에게는 이것이 신의 음성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애정 넘치고 지혜를 공유한 공동체를 결합시켜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 붓다 필드의 위력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또한 이 지혜가 도그마로 올라서는 것을 우리만큼이나 싫어할 사람이 있다면 게이트님 자신일 것입니다.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의 대스승들은 어떤 특별한 인연이나 신의 축복을 받은 분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을 매우 소중하게 사랑과 자비, 용서와 포용, 성숙과 성장으로 계속 진화 시켰던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인간 존재와 신적 존재 사이의 차이 자체를 폐기해버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모든 장애는 도약의 발판이자 문입니다.
이 책에서도 게이트님은 어느 티벳선사의 말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거대한 절망을 경험하거나, 강한 두려움을 느낄 때, 혹은 무엇인가를 심하게 걱정하고 있을 때 마음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의 기회가 생긴다.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이 책 <깨달음의 연금술>이 자기 안의 번뇌에 감겨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빛을 불러일으키고 신성을 되살아 나게 하는 연금술을 발휘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김소희
전 <씨네21> 편집장, LJ필름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겸임교수
*********** 책 속으로 **************
모든 변화는 가장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간단하고 사소한 것에 진리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혼란, 답답함이 느껴지면 그것을 모두 받아들이십시오. 그것을 소중한 소재로 삼아야 합니다. 답답함도 에너지이며 그것은 도약이 일어날 수 있는 장입니다. 답답하다고 밖으로 나돌거나 선생을 찾아 간다거나 책을 본다거나 하지 말고 스스로 그것을 소중한 열쇠(Key)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
-본문 19쪽 중에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먼저 돌이켜 보세요 그것을 왜 하려 하는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먼저 이해시켜 보세요 그것이 왜 필요한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먼저 납득시켜 보세요 그것이 되야만 하는 이유를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먼저 설득시켜 보세요 그것이 된다는 확신이 차도록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자신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문 92쪽 중에서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쌓일때... 그걸 자신이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감정에 빠질 때, 빠지는 것에 분노하지 마세요. 그래도 분노가 멈추지 않을 때, 멈추지 않음에 답답해하지 마세요. 그래도 계속 답답해질 때, 그 답답함에 끄달리지 마세요.
그 끄달림이 쉬지 않을 때, 그 쉬지못함을 미워하지 마세요. 그 미움이 가시지 않을 때, 그 미움을 싫어하지 마세요. 그 싫어함이 사라지지 않을 때, 사라지지 않음에 열받지 마세요. 그 열이 식지 않을 때, 그 식지않음을 자책하지 마세요 .
그리고 자책하는 자신이 보이기 시작할 때, 어느 덧 남에게 향하고, 밖으로 향했던 자신의 감정은 제자리로 돌아와 그것이 솟았던 그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본문 128쪽 중에서
세상에 대한 부담감과 의식주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꿈을 이해하고 통찰하여 꿈속에서 자유로움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는 결코 무시할 이유도 집착할 필요도 없는 여러분의 성장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항상 죽음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는 것을 늘 의식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죽음을 보고 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일로 나에게는 전혀 찾아오지 않을 손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과 삶은 항상 같이 있는 것입니다. 이 두 환상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마시고 진정한 여러분 자신을 찾으셔야 합니다 ......
-본문 21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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