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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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 필요가 있을까? 감동도 없고 공감도 못하겠다. 신화와 고전을 껍데기로 걸친 비장하면서 우아한척 하는 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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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교외로 드라이브갔을때 사진이다.

목적은 봄 꽃구경이었지만 이미 벚꽃도 복숭아꽃도 다 져버린 시기라 곳곳에 조경으로 심어놓은 철쭉 외에는 꽃구경은 못 했다ㅎㅎㅎ

대신 초록색이 되기전의 여리여리한 연두빛 자연은 실컷 보고 왔다.

 

 

점점 서재가 사진첩이 되어간다.

요즘은 도통 책을 안 읽으니...서재에 쓸 말이 없다. ㅜㅜ

왜 책이 눈에 잘 안들어올까... 봄 타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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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구석탱이에 있는 사과나무에 어느새 꽃이 폈다.

사과꽃은 사과처럼 예쁘다. 사과꽃이니까 당연한 소리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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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망고를 마당에 자주 나가게 한다.

오늘은 요녀석이 꽃나무 밑을 탐구 하고 있는데 바람이 부니까 꽃잎이 녀석 등위로 우수수 떨어지더라. 그 모습이 참 좋았다.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아 뒀어야 하는데......

 

 

봄이 오니까 너무 좋다. 사방에서 달큰한 꽃냄새가 나는 것도 좋고~

딱히 기분이 좋을 일도 없는데 그냥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도 좋다.

   

봄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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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샀다. 이 작가 소설 "플레인송"이 꽤 좋았기 때문에 요번에 번역된 "축복"도 망설임 없이 구매.  근데 요즘은 분홍색 표지가 유행인가? 올해 산 책 중 분홍표지가 벌써 두권이네~

딱딱한 커버에 분홍색이라 책이 이쁘긴 하다. 띠지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들고^^

 

그나저나 오늘은 기분이 몹시 좋구만.   

아 개운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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