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덥다.
9월 10일인데 34도인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한여름 날씨잖아!
여기도 덥지만 언니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도 요즘 40도가 넘어서 더워 죽겠단다.
그 더위에도 나에게 책을 보내준 언니에게 땡큐를 보내며ㅋㅋㅋㅋ
책탑사진
내가 산 건 한권밖에 없는 9월의 책탑.
서재의 ㄷㄹㅂ님 글을 읽고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당장 산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책이 예상보다 쪼꼬미하고 얇다.
표지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약간 무섭기도 하고ㅋㅋㅋ 으스스스
조만간 읽어보겠다.
이 책들은 딱딱한 껍데기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언니가 미국에서 사서 보내준 책이다ㅋㅋㅋㅋ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흐르는 강물처럼" 이라고 이미 번역서도 나와 있는 소설들.
"데몬 코퍼헤드"는 2023년에 "트러스트"와 함께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한 작품.
나는 퓰리처상 탄 책들이 거의 취향에 맞는데 이상하게 "트러스트"는 책 소개만 봐도 안 읽고 싶었는데ㅋㅋㅋㅋ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작가가 추천했다고 해서 읽으려고 했었다.
두 책 모두 번역서가 나오길래 사서 읽을까 했지만 언니가 두권 이미 사 뒀다고 해서 안 읽고 꾹 참고 있었네.
근데 막상 책이 오니까 또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읽겠지.
오늘 반가운 메일이 왔다.
한달전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간을 결제해 뒀던 적이 있었다. 곧 배송해준다고 써있길래 혹시? 설마? 하는 마음에ㅋㅋㅋㅋ근데 역시나 현지에서도 9월달에 나오는 책이었던 거죠?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 배송이 되었다고 내일 온다고 꺄아!!!!오호? 정말? 기쁘다ㅋㅋㅋ
요즘 마당에 핀 예쁜 과꽃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