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니까 책을 샀다ㅋㅋㅋ


토니 모리슨 책으로는 "솔로몬의 노래"를 아주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빌러비드"도 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다. 근데 어쩐 일인지 계속 안 사게 되다가 이번에 생각난김에 그냥 사버렸다.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한 챕터 읽다가 소장해도 될 거 같아서 샀다. 그러니까 지금 한 챕터만 읽은 상태. 

"어쩌다 편의점"은 재밌게 다 읽었다. 책이 노란색이라서 마음에 든다ㅋㅋㅋㅋ노란색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는 읽고 싶던 책이긴 했는데 ㅈㅈㄴ님이 다섯 별 주셨길래 망설임 없이 사게 되었다.

 










요즘 마당엔 뾰족뾰족 초록 잎이 솟아나고 있다. 

귀여운 새싹들



얘는 알리움. 볼때마다 무섭게 쑥쑥 올라오고 있다. 괴물 새싹!




얘는 히아신스. 탄탄한 새싹 가운데에는 꽃봉오리가 잠자고 있다. 

히아신스 구근 3개 심었는데 한개밖에 안나서 속상ㅠㅠ




마당 곳곳엔 수선화가 쑤욱쑤욱.

짙은 색은 왕수선화 옅은 색은 평범한 수선화.




얘네는 튤립!!!!! 근데 이번에 튤립 농사 망친듯.

튤립이 너무 빨리 나는 바람에 꽃이 안 필거 같다. 잎이 비실비실하다ㅜㅜ




이 쬐꼬미는 크로커스. 너무 작아서 자세히 봐야 보인다. 

크로커스 엄청 많이 심었는데... 심은 만큼 새싹이 안 올라온다. 땅속에서 아직 자니? 




얘는 수국. 내가 좋아하는 수국수국수국

매년 초여름부터 예쁜 진분홍 꽃이 탐스럽게 펴서 참 좋아하는데 올해도 겨울을 잘 보내고 이렇게 잎이 나고있다.



3월 봄이 왔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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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3-15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멀고도 가까운>은 리베카 솔닛 책 중에 유일하게 여전히 소장 중인 책인 거 같아요...
읽고 안 팔게 되는? ㅎㅎ

그나저나 새싹 구분이 가나요?!!! 다 똑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3-15 13:14   좋아요 1 | URL
우리 소듕한 잠자냥님 눈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ㅜㅜ 다 다르게 생긴 새싹을 다 똑같다 하시고 😭
그나저나
멀고도가까운 사길 잘 했당 잠자냥님 소장책이라니😄

자목련 2024-03-15 15: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월이니까 책 사야죠! 저도 잠자냥 님 리뷰 보고 <오렌지> 살 생각을 굳혔어요.
망고 님 마당 소식 궁금했는데, 새싹들이 넘 예쁘네요.
알리움은 정말 새싹 마저 건강해보이고요.
아, 수국!
수국수국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망고 2024-03-15 16:13   좋아요 0 | URL
수국수국 잎이 피는 소리 자목련님도 들으셨나요? 잎이 무성해 지다가 약간 덥다 느낄때쯤 피게 될 수국 생각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알리움은 둥글거대한 꽃이 피기 때문에 잎도 커야 해서 저렇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자목련님 오늘 날씨처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독서괭 2024-03-17 0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님의 마당에 꽃이 가득 필 날이 기대되네요^^ 새싹들 참 귀엽고 예쁩니다. 어제 날이 따뜻해서 좋더라고요.
<빌러비드> 참 좋았습니다. 저는 솔로몬의 노래를 아직 못 읽어봤어요!

망고 2024-03-17 10:28   좋아요 1 | URL
빌러비드 영화나 미드에서 언급이 많아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물론 서재에서도 평이 무척 좋아서 이 책은 꼭 소장해야겠다 마음먹기도 했고요! 조만간 읽겠습니다😄
사길 저희집 마당은 꽃이 순차적으로 피기때문에 한꺼번에 가득 피진 않아요ㅋㅋㅋㅋㅋ한가득 꽃피는 정원 갖고 싶어요ㅠㅠ
그래도 봄과 함께 꽃필 준비하는 새싹들 보면 너무 귀엽고 기특합니다 독서괭님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4-04-04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월이니까 책을 샀다!
기대합니다.^^

망고 2024-04-04 21:17   좋아요 1 | URL
ㅋㅋㅋ4월 책 샀어요ㅋㅋㅋ알라딘에서 보냈다고 내일 온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