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잉크냄새 2004-12-24  

즐거운 성탄절...
하늘을 보니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지는 않군요. 종교인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가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눈웃음섞인 인사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올 한해 님이 들려주시는 영화와 삶의 모습들, 감동하며 바라보았다는 말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님과 가족의 평온을 빌어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호밀밭 2004-12-2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밤이 되어서야 알라딘에 들어와 보니 님이 저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이 글도 그렇고, 이벤트도 그렇고요. 제가 알라딘 서재에 본격적으로 글을 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님이 글을 남겨 주셔서 반가웠어요. 다른 분의 서재를 타고 넘어왔다고 하셨었는데 아마도 그 서재가 복순이 언니님의 서재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아마 님이 먼저 흔적을 안 남기셨다면 제가 복순이 언니님 서재를 타고 님의 서재에 갔을 거라고도 생각했지요. 그 동안 기운 나는 좋은 댓글도 많이 주셨고, 제가 서재를 비웠을 때도 찾아오셨던 거 감사히 생각해요.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히 서재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네르바 2004-12-24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에요. 왠지 술렁거리고 들뜬 분위기... 오늘은 아이들과 과자파티도 하며 크리스마스 기분도 내어 보았답니다. 아이들도 무척 들떠 있었지요. 한명 한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었지요. 작은 것이어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님도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래요. 내일도... 늘 건강하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님에게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내년 인사는 내년에 가서 또 하도록 하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호밀밭 2004-12-24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지요. 전에는 방학을 크리스마스 전에 했는데 올해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아이들이 방학을 안 했더라고요. 한 명 한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셨다니 정말 다정한 선생님이세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을 것 같아요. 오늘 교회 행사 잘 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새벽까지 잠 못 주무시겠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올해 있었던 기쁜 일 중에 알라딘 서재에서 있었던 좋은 님들과의 만남을 빼 놓을 수 없네요. 님, 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hanicare 2004-12-18  

꾸어왔지만 받아주셔야 해요!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 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의 허기 같은 저녁/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시집 <집은 아직 따뜻하다> 창비 刊 로드무비님의 서재에서 보고 마음에 울려서 업어온 시입니다. 문득 님의 리뷰를 읽고보니 이 곳에 두고 가고 싶네요.꾸벅.
 
 
호밀밭 2004-12-1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 멋지네요. 세상이 큰 잔칫집 같다는 말, 화려하면서도 여러 가지 내포된 의미가 많은 것 같아요. 잔치는 주인이 있고, 손님이 있고,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시 읽으면서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뒷모습은 남에게만 보여 주는 건데 쓸쓸해 보이는 건 싫거든요. 님, 좋은 시 감사해요. 님이 끓여 주신 따뜻한 국수를 먹은 기분이 들어요.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고, 건강한 겨울 되세요.
 


플레져 2004-12-17  

제 서재에...
님의 글 밑에 답글을 쓰다가 여기로 왔어요. 불이 켜지지 않아도 님의 서재는 늘 환해요. 요새는 책을 부쩍 많이 샀어요. 헌책방에서, 온라인 서점에서, 선물로... 조금전에 샨 사의 바둑두는 여자를 읽었어요. 참 좋아요.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크리스마스 선물 혹은 서재 지인으로서 님께 작은 책 선물을 하고 싶어요. 사양하지 마시고, 제 서재에 주소 남겨주실래요? 김형경의 사람 풍경을 읽지 않으셨다면 보내드리고 싶은데... 아니면 님이 읽고 싶은 책을 적어주셔도 되요. 꼭이요, 아셨죠~ ^^
 
 
호밀밭 2004-12-1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님의 따뜻한 글 늘 감사해요. <바둑 두는 여자> 저도 읽어 보고 싶네요. 요즘 여러 소설을 한꺼번에 쌓아 놓고 있어서 집중적으로 읽지는 못하지만 오늘은 윤성희 작가의 <거기, 당신?>을 읽었어요. 쓸쓸하기도 하지만 위로가 되는 소설이라 좋아요. 님이 쓰신 이 책 리뷰도 잘 읽었고요. 그리고 님의 선물 전 받은 걸로 할게요. 김형경의 사람 풍경을 읽게 되면 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김형경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 님이 이 책 이야기를 하셔서 좋았어요. 님의 마음 너무 감사드려요. 님이 꾸준히 서재 활동을 하시는 게 저에게는 큰 선물이에요.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미네르바 2004-11-19  

호밀밭님^^
오랜만에 이 곳에 글을 쓰네요. 가을이 가는게 아쉬운지 다시 포근한 날씨에요. 어느새 올해도 50여일을 남겨 두고 있네요. 글쎄, 올 한 해를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알라딘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님을 알게 된 것도... 요즘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혹은 비디오를 본다거나 할 때마다 님이 떠올라요. 님은 이 영화를 보고 무엇을 느낄까? 어떻게 해석할까? 저 배우의 연기를 어떻게 평할까? 영상은? ... 언제부터인가 저도 님의 시각으로 영화를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님의 영화평을 다시 읽고 싶어지는 날이에요. 마음이 원할 때 이 곳에 와서 다시 글 쓰기를 바래요. 늘 님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요. 감기 앓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호밀밭 2004-11-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 올해가 얼마 안 남았네요. 저도 올해 있었던 일 중에 알라딘 서재를 빼 놓을 수 없네요. 좋은 글도 많이 읽었고, 제가 쓴 글에 좋은 댓글도 많이 있었고요. 님과 같이 좋은 서재분들을 알게 된 것도 그렇고요. 올해가 가는 게 아쉬우면서도 저는 벌써 올해를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영화도 많이 본 한 해였는데 좋은 영화도 있었고, 지루한 영화도 있었어요. 여름에는 공포 영화를 다 보았었는데 11월에는 일본 영화를 두 편 보았어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하나와 앨리스>를 보았는데 다 좋았어요. 연애 감정이 예쁘게 그려진 영화들이더라고요. 님, 좋은 주말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늘 세심하게 챙겨 주시는 느낌을 받아서 마음 든든하고 고마워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