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꼭 읽어야 할 스토리텔링 육아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리뷰] 스토리텔링 육아(이영애: 지식채널, 2014)

이야기로 배우는 엄마, 이야기로 자라는 아이

 

 

 

  "오랜 세월 온 인류가 이야기에 이야기를 보태면서 구전된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 즉 무의식에 담겨진 인간 삶에 대한 본질이 상징과 은유의 형태로 녹아들어 있습니다."(006)

 

 

 

  스토리텔링이란 story(스토리)+telling(텔링)의 합성어로 '이야기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스토리텔링'의 쉬운예로 웃어른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어릴적 웃어른과 함께하신 기억이 있다면 상기해보세요. 이 책은 여러분이 경험했던 '이야기 중심의 육아 방법'을 제공해준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EBS<아이의 사생활>. <부모>의 아동상담 전문가 이영애 박사님입니다. 이영애 박사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 쉽게 전하고 육아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 알려져 계신 분이죠.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님들이 많은 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훌륭한 보석을 하나하나 함께 찾아 나가는 경험 하기를 원합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65편의 이야기는 국내외를 망라한 민담, 설화, 신화, 동화를 중심으로 '부모 돌아보기', '자녀이해하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기'라는 형식의 저자의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독자는 '이야기'로 기초를 단단히 세운 길 위에서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들을 돌아보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함께 행복하게 걸어가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65편의 이야기라고 해서 65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생각한 독자라면 약간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열정, 영웅(주인공), 악당, 깨달음, 영웅과 세상의 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의 다섯 요소란 무엇이며 각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인지와 같은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엄마, 이야기로 자라는 아이, 65가지 육아 고민에 이야기로 답하다."

 

 이 책의 내용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소개글을 꼭 보실 필요가 있답니다. 이 책은 분명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 자체에 머무르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육아'책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은 이야기 속 상징과 은유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보다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 위주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른들은 삶의 지혜를 이야기 가운데  전하고자 했답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놀이가 제공되지 못하던 시절, 이야기는 웃어른들의 기본적인 육아의 한가지였답니다. 오늘날 다양한 미디어와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약화되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디어의 다양한 이야기 활용을 본다면 전달 방법만 달라졌을뿐 기본은 '이야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오래되고 낡은 관습이라고 치부되거나 혹은 다른 전달 방식에 밀려 '스토리텔링'이 약화되고 있는 요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이영애 박사님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육아는 여러분의 육아 방향에 대한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야기 속에는 자기 표현과 자기치유의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에게 뿐만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함께 적용될 수 있기에 이 책의 이야기들은 단순히 부모 혹은 자녀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육아에 관계된 혹은 포함되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육아의 기본을 세우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나는 행복한 육아 그것은 머나먼 꿈이 아니라 여러분 앞에 있는 현실에서 경험되어질 수 있는 육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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