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면 알아야 할 맛있는 성경상식
박필립 지음 / 가나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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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맛있는 성경상식(박필립: 가나북스, 2013)

성경 속 한자의 의미의 중요성

 

  깊이가 더해갈수록 새로운 진리를 깨닫는 것은 비단 어느 특정 분야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제 읽었던 내용을 오늘 다시 읽을 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신적이 있나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 또는 모르던 내용에 새로운 것이 더해지는 기쁨을  맛보고 '진리'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분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맛있는 성경상식>(가나북스, 2013)의 내용은 책 표지에 쓰여져 있답니다. 성경 66권의 핵심 내용 및 유래와 저자 등 개요정리, 성경 속 주요 인물 200인의 이름뜻과 주요행적, 성경 속 동음이의어 50개를 통한 말씀 독해 그리고 부록.

  이 책의 내용들은 여타의 '성경 이해 책'과 같지만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접근 방법'은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성경 이해를 위한 접근 방법은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맛있는 성경상식>의 키워드: 漢字

   중국에서 만들어진 한자 단어를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듯이 성경 속 한자 또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맛있는 성경 상식>은 한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주목합니다. 이름과 지명 뿐만이 아니라 핵심 내용에 이르기까지 성경에 쓰여진 한자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성경 이해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자의 의미를 통해 성경의 의미를 접근해 나가는 방식은 기존의 원어 성경 독해 및 영문 성경 독해와는 분명 다른 접근 방법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자가 친숙한 한국인들에게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독해보다 한자 독해가 더 친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의 유교식 한자 교육을 탈피한 성경적 한자 교육이 반영된 이 책은 초심자 뿐만이 아니라 장로와 권사를 비롯한 직분자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합니다. <맛있는 성경상식>의 저자 또한 성경에 쓰여져 있는 한자와 관련된 전문가이면서도 이 책을 쓰기 위해 신학자로부터 감수를 받았답니다.

  이러한 감수 끝에 쓰여진 <맛있는 성경상식>속 내용들이기에 우리에게 건강한 이해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을 바로 인용하기 보다는 주변 분들에게 감수를 받아 인용하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성경한자 이해가 여러분이 속한 교회 공동체 분들의 이해가 서로 안맞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풍요로움 가운데 거둬들인 알곡이 밥상에 오르기전 도정의 작업을 거치듯이 여러분의 이해와 설명에 '감수'라는 이름의 도정작업이 거쳐보는건 어떨가요?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진리의 상'이 분명 더욱 풍요로워질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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