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우주 - 인간 삶의 깊은 곳에 관여하는 물리학의 모든 것
닐 투록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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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뷰] 우리 안의 우주(닐 투록: 시공사, 2013)

과학과 물리학 그리고 인간의 삶

 

  "우리는 단순히 우주의 우연한 부산물이 아니라 진화의 최전선에 있는 존재다. 중요한 것은 변화'되는'(to 'be' the change)것이다."

 

  과학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깝느냐를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바로 이 책을 읽으면 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과학의 관계와 교양물리학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모습이 살아 숨쉬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학, 철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가장 작은 것으로부터 가장 거대한 것을 엿보는 능력은 어떻게 설명되어지는가를 가르쳐 주는 이 책은 상상이 아닌 경험으로 과학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저자인 닐 투록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론 물리학자'중 한명이자 교육 개혁가입니다. 그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호킹-투록 인스텐탄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아프리카에 과학연구소 및 교육개혁 프로젝트 실현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남아공에서 탄자니아로 그리고 다시 영국 런던으로 옮겨 망명자 가족 가운데자라는 저자는 '훌륭한 생각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가능성을 갖고 한계를 넘어 새로운 수준으로의 진화를 모색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격려는 단순히 말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과학이 어떻게 증명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를 설명하는 <우리 안의 우주>속 이야기들을 통해 가르쳐 줍니다.

 

  <우리 안의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주는 상상력과 이를 실현시킨 선구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과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양물리학 책입니다. 자신의 삶과 물리학의 결합 가운데 경험되어지는 이야기들은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이 인간의 삶과 관련이 없다는 속설 및 잘못된 인식에 대한 강한 질책이자 교정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내용을 종합해서 설명하자면 "<우리 안의 우주>는 인간의 가능성과 능력을 통해 발전되어온 과학의 다양한 분야들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온 과정을 설명하고 '결과'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만들어 가는 인재'들이 계속 양성되는 가운데 그 일부로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내용이 '교양 물리학'과 함께 소개되어집니다."

 

  닐 투록은 들어가는 말에서 자신의 목표를 "우리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축하하고, 그것이 우리를 함께 끌어주는 무언가임을 깨달으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가운데 쓰여진 이 책은 교양 물리학책으로서 기능을 완벽히 수행함과 더불어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삶의 희망과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들이 곳곳에 배치된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주와 인간은 무슨 상관인가?", "과학과 삶의 관계란 무엇인가?", "수학, 물리학, 그리고 우주과학이 갖는 연관성 속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와 같은 과학 관련 질문의 답을 원한다면 <우리 안의 우주>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은 분명 그 해답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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