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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 - 놀이하듯 일하는 여성 멘토 13인의 드림 시크릿
김희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리뷰]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김희정: 소담, 2013)
여성 멘토 13인의 드림 시크릿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직업을 천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해에 그치지 않고 천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봉, 환경, 주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천직을 찾아 종사하는 13인의 여성 멘토가 들려주는 드림 시크릿.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그녀들의 도전과 성공, 희망의 반전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소담, 2013)는 '내 일'에 대한 고민과 의문을 품은 전력을 지닌 작가 김희정이 들려주는 13인의 여성 멘토 이야기입니다.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직장, 안정적인 사업을 뒤로한채 막연하고 위태한 도전을 시작하는 가운데 꾸준한 열정과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성공에 안착한 13인의 이야기는 논픽션이면서도 픽션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각기 다른 업종에서 성공한 13인의 이야기를 엮어낸 이 책의 목적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품은 이들에게 '천직'을 찾는 계기를 안겨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작가 소개 中)
필자 또한 '내 일'에 대한 갈증과 미련이 점차 커지는 이들에게 경제적인 것에 얽매이기 보다 일상으로서의 일의 기쁨을 알게 해주는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는 분명 이 시대의 구직자 및 천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에서 제시하는 천직의 새로운 기준은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입니다. 이 말은 어쩌면 비현실적이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이해될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부정적 이해 관점을 뒤집어서 생각하여 자신의 개성과 적성을 살리는 진로 방향을 그린다면 천직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3인의 멘토가 전해주는 '천직'을 위한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들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발상으로부터 출발하여 노력과 열정 가운데 일궈낸 성과들입니다. 물론 그녀들의 성공 이야기에는 여러가지 변수와 실패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일에 접근하는 그녀들의 라이프 스토리이기에 식상한 성공이야기와는 다른 '일상'이 되어버린 '천직'의 모델은 독자들에게 더 많은 의미를 안겨준다고 생각됩니다.
작가가 만난 13인의 여성멘토 이야기는 직업의 다양성만큼이나 그 과정 또한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귀결에 있어서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대한 단상으로 마무리 되어집니다. 서로 다른 직업군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그녀들의 이야기는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공통점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실된 호소를 요약하자면 "도전하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공을 꿈꿉니다. 하지만 노력과 연습이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도전의 귀결이 실패로 끝나기 위해서는 포기가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천직을 위한 '도전의 시작'은 13인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잦은 이직과 구직의 실패를 경험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가 일상 속 행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