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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수학 창의력 놀이터 - 수학 전문가의 놀이로 시작한다! ㅣ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5
이미경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리뷰] 우리집은 수학창의력 놀이터(이미경: 이지스퍼블리싱, 2013)
유럽식 유아 수학학습 방식
2013년 초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이 '스토리 텔링'과 '스팀'교육 방식을 중심으로한 '학년군'체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도입'->'과정'->'결론'->'심화'로 이어지는 '스토리 텔링'방식'수업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이해하고 나니 쉽게 받아들여지더군요.
필자가 이해한 '스토리텔링 수업'은 쉽게 말해서 하나의 큰 줄거리(맥락)안에서 수학의 개념들을 끄집어내고, 활동과 연습을 통해 그 개념을 익히는 과정이랍니다. 책을 읽고 책 속에 등장하는 숫자의 개념들을 가지고 놀고 마무리로 숫자를 가지고 수학을 가르치는 심화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교사와 아이의 관계가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두번째로 '스팀'은 수학과목을 공학, 기술, 예술과 연결하여 가르치는 '융합 인재 교육'이라고 합니다. 열꼬마 인디언을 손가락을 세면서 노래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스팀' 교육에 해당하는 예라네요.(필자는 나름 선진화된 교육을 어릴적에 무의식 가운데 배웠나봅니다.)
전문가들은 스토리텔링과 스팀 교육방식에 잘 적응하려면 문제해결력과 추론능력, 의사소통능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필자는 '부모와 함께하는 책 읽기'와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를 더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스토리텔링 수업은 이야기 책을 읽거나 혹은 놀이를 하면서 진행하기에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더 적응을 잘할듯 싶습니다.
'과정 중심'의 스토리텔링 수학교육은 저학년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입니다.
단 교육을 진행해야할 부모에게 '스토리텔링'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구성해줄 교육과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를 메꿀 대안이 요구됩니다. 이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스토리 텔링'교육과정과 관련된 가이드북이나 교과 과정 책을 읽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집은 수학창의력 놀이터>책은 비싼 교구 없이 대화하면서 이해하고 논다는 '스토리텔링식 초등 수학교과'과정의 '개념'과 '적용'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적용'에 관한 다양한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과 팁을 정리해놓아 가정에서도 '누리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교육자들은 '스토리텔링 수학'을 가리켜 놀다보면 저절로 연습이 되는 교육방식이라고 말합니다. 분명 암기위주의 수학 교육은 놀이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서도 놀이도 놀줄 아는 아이가 논다라는 말이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가정에서 일정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해주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집은 수학창의력 놀이터>의 수학전문가가 설계한 놀이를 영영과 난이도로 한눈에 구분한 목차와 방법과 순서에 대한 설명 그리고 스토리 텔링 질문지의 구체적인 지문과 교육 팁 마지막으로 교육을 실천한 엄마들의 노하우와 전문가의 수학 지식 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학교육 경험이 없거나 혹은 배워보지 못한 부모들도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지스퍼블리싱'에서 발매된 책입니다. 즉 인터넷 주소 www.easyspub.co.kr 을 가보시면 '우리집은 수학창의력 놀이터'라는 메뉴가 있으며 체험단의 다양한 놀이 방법과 책 이외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기에 책을 구매하기전에 먼저 보고 구매결정을 하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책을 확인해보는 점도 미리 말해봅니다.
카페를 통한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엄마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사교육으로부터 압박감을 벗어 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입니다. 아이의 교육 뿐만이 아니라 필자는 이 수업을 아이와 부모의 신뢰 혹은 함께함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이이고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새로운 교육에 입문해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