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사용안내서 -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에 깃든다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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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몸 사용 안내서(게리 토마스: CUP, 2013)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에 깃든다.

 

  먼저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부제로서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에 깃든다"는 표현은 결코 장애 혹은 아픈 몸을 가진 자들을 비하하거나 나쁘게 보는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목표는 몸의 건강을 지향하거나 유지하는것이 영성 훈련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몸을 돌보지 않는 사람'과 '영성을 돌보지 않는 사람' 아닌 '영성'과 '몸'이 함께하는 건전한 신앙인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영을 강조하고 육을 부정하는 것은 영지주의적인 관점이다.>

 

  지은이 게리 토마스는 글과 강연 그리고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에 힘쓰는 복음주의 사역자입니다. 그는 현재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영성 계발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복음적인 가르침 가운데 제시합니다.

  기독교의 가르침을 오해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는 '영성'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영성'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하게 진술된 정의가 있기에 딱히 언급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신앙인들은 '영성'의 불균형적인 가르침을 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일 것입니다. <내 몸 안내서>에 기술되어 있는 건강한 육체를 지향하고 유지하기 위한 '복음적인 가르침'들은 설교나 가르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 사용안내서>는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부는 5챕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각 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내용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을 잠시 언급해봅니다.

 

 1부 끝까지 완주하는 건강을 지니자: 몸을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즉 영에 비하여 육을 무시하는 우를 범하는 사람들에게 '균형잡힌 영과 육'의 관계와 '참된 훈련'이란 무엇인지를 말합니다.

 2부 골골 80세 No! 팔팔 100세 Yes!: 게으름과 나태함 가운데서 더욱심화된 비만, 서양화된 식단과 운동 부족가운데 찾아온 비만의 위험 속에서 '죄'의 요소를 성경적으로 되짚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서 얻게된 육체를 통한 섬김을 설명합니다.

 3부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서로를 섬기는 가운데 함께하는 건강하는 육체와 신앙의 삶을 제시합니다.

 

  <내 몸 사용 안내서>는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우리가 간과해온 혹은 흔히 접하지 못했던 내용인 '육체'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을 설명하면서 신앙인의 삶에서 '균형잡힌 영성'의 중요한 축이 육체가운데에도 분명히 있음을 말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흥미로운 진술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죄가 우리를 과체중으로 이끌 수 있지만, 과체중 자체가 죄는 아니다'라는 진술(100)) 이러한 진술들은 대체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면서 혹은 읽게 될경우 오해할 수 있는 성경 본문들을 해석하는 가운데 제시되며 이러한 해석은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영적인 것'을 강조하는 가운데 '육체'를 죄와 결부하거나 혹은 비하하는 형태의 설교는 이미 수도 없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교 및 가르침이 가져온 부작용들 예컨대 육을 소홀히 여기거나 영성의 걸림돌로 보는 관점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육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설교자 및 목회자라면 성경은 '건강한 육신'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필요성 때문이라도 <내 몸 사용 안내서>는 신앙인이라고 자인(自認)하는 이들 모두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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