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10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김은경 옮김 / 꿈소담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리뷰] 열 마리 개구리의 봄 맞이

(마도코로 히사코/나카가와 미치코: 꿈소담이)

봄이 왔어요 겨우내 자란 딸아이와 함께 봄맞이가요

 

 

 

 

  상기의 이미지는 1981년 부터 2010년에 18권으로 완간된 일본 그림책(국내에서는 꿈소담이 출판사에서 12권으로 완간했습니다.)'개구리 시리즈'의 <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꿈소담이, 2012)랍니다. 필자가 79년생이고 딸 아이가 11년생이니 어찌 보면 '개구리 시리즈'는 딸아이와 저를 이어주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4월이 되니 날씨가 부쩍 따뜻해집니다. 딸아이도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옷차림이 되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유독 외출을 좋아하는 딸 아이는 봄을 맞은 개구리처럼 엄마 아빠손을 이끌고 신나는 외출을 즐기고 있답니다.

 

 

 

  아내가 집에서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책인데 책을 펼쳐놓고 "개구리, 개구리, 개골개골"하면 일어서서 박수치고 춤을 춥니다. - -;; 아마도 '의성어'와 '의태어' 때문인듯 싶습니다. 아직 글도 읽지 못하고 말도 못알아 듣지만 아이는 나름대로 그림과 아빠의 목소리에 반응을 보이는듯 싶습니다.

 

 

 

  그림체는 보시다시피 동글동글한 선과 따뜻한 색이 잘 어우러져서 봄이 느껴지는 즐거운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열 마리의 개구리가 봄이 되어 잠에서 깨어나 겨우내 헤어졌던 친구들을 만나고 실수로 다가간 뱀으로부터 도망가는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여러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골 개골, 폴짝폴짝"

  봄을 만난 친구들과 "개골 개골" 반갑게 인사하고 뱀을 만나 "폴짝 폴짝" 깜짝 놀라 도망가고 아이는 연신 그림책을 보면서 손으로 개구리들을 가리키며 춤을 춥니다.

 

  어릴적 선생님이 들려준 "개골 개골" 때문인지 아직도 개구리 울음 소리는 "개골 개골"로 소리내는 필자입니다. 딸 아이는 커서 어떻게 개구리 울음소리를 낼까요? 봄을 맞이하여 <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를 보면서 동심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가운데 온 가족이 기지개를 함께 키면서 아픈 몸도 지친 마음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치유가 되는듯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내와 함께 가족 모두가 손을 잡고 책속의 개구리들처럼 조만간 꽃 구경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봄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책, 여러분은 봄을 가족과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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