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한 육아 -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 EBS 강영숙 PD의
김수연.강영숙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리뷰] 엄마가 행복한 육아(김수연: 지식채널, 2012)

EBS <60분 부모>의 못다한 이야기들

 

  "양육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들도 많지만 누구 하나 터놓고 아이 때문에 힘들고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대한민국 엄마들의 현실이다."-<엄마가 행복한 육아> 소개글

 

  EBS 교양 프로그램 가운데 <60분 부모>가 있습니다. 아내와 제가 첫 딸 부모가 되면서 종종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느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 뿐만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교육이 인상적이었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TV 시청시간이 워낙 적은 부부이다 보니 프로그램을 더 보고 싶긴하지만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60분 부모>에서 엄마들이 멘토가 된 김수연 박사와 강영숙 PD의 좋은 부모교육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아내가 먼저 책을 가져왔습니다. 잘못된 육아문화에 노출되는 일이 잦은 우리 부부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었기에 책 소개글을 올려둡니다.

<잘못된 육아 관련 문화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탈출을 제시하고 있는 좋은 책입니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는 현재 진행형의 책입니다. 현실에 자리한 잘못된 육아문화에 대해 두 저자가 대담을 나누는 가운데 엄마들이 궁금해하고 힘들어 하는 육아 문제의 올바른 해법들을 명쾌하게 제시합니다.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육아스트레스의 문제 현상 가운데 보편적인 엄마들의 불안심리를, 2부에서는 잘못된 육아문화를 조장하는 육아 상식이, 3부에서는 발달과정을 올바르게 진행하는 올바른 육아원칙이 제시되어 있으며, 마지막 4부에서는 엄마와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를 위한 따뜻한 조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는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입니다. 즉 하나의 이슈가 진행되면 두 저자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체 방식의 글 진행이 이뤄집니다. 책을 읽다보니 라디오 진행 프로그램내지 TV를 켜고 소리만 듣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존과는 조금 색다르지만 읽다보니 어색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EBS<60분 부모>가 부모들에게 얼마만큼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수치화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인 부모들에게 많은 격려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은 내 아이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부모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엄마가 행복한 육아> 또한 프로그램의 긍정적 기능의 연장선상에서 TV시청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준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들이 궁금해하고 힘들어하는 육아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은 아빠들에게 있어서 아내를 이해하고 육아에 어떻게 참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진 아빠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기와 아내가 행복할때 남편들도 행복하고 온 가족이 행복하다는 것은 굳이 글로 쓰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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