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신들의 세상 - 내 삶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희망 찾기
팀 켈러 지음, 이미정 옮김 / 베가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 거짓신들의 세상(티머시 켈러)

21세기 C.S 루이스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땅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십계명 中 -제2계명

 

   저자가 말하는 '거짓 신들'이라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우상'입니다. 우상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 돌, 쇠붙이, 흙 따위로 만든 신불이나 사람의 형상을 의미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이란 사람의 마음 속에서 신과 같은 위치를 차지한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모세의 십계명의 제일 계명은 익히 알려진 바대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입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이자 더불어 인간이 범하는 죄악 가운데 우상과 관계된 제2계명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고 강화되는 명령입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서 '우상'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마음의 중심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찾아 나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우상의 판정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찾아낸 것이 하나님이냐 아니냐만을 따지면 된답니다.

<세상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이며 주인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21세기 C.S루이스라는 '티머시 켈러'는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철저히 의지하는 목소리와 저술활동으로 주목받는 목회자이자 저술가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살아 있는 신>의 저자로 알려진 그는 '참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미국 사회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많은 변화의 통로이자 산 증인이기도 합니다.

  <거짓 신들의 세상>은 우리가 속해 있는 세상의 주인이자(적어도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그것들은 우리의 삶의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 마음 속 주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짝퉁'의 정체를 말합니다. 

 

  저자는 우상을 만드는 공장이라는 제목으로 현실 세계에서 '거짓 신들'이 끊임없이 양산되는 위기의 현장을 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도한 열망이 만들어낸 위기, 사랑의 변질된 모습, 탐욕의 화신이 되어버린 물질만능주의, 사람들을 무한경쟁으로 밀어넣는 성공의 유혹, 세속 권력과 영광의 참 모습, 선지자 요나의 모습을 통해 바라보는 내 안에 숨어있는 우상 마지막으로 짝퉁 하나님들의 최후와 우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식별과 극복 방법으로서의 복음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메시지도 복음을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복음은 언제나 성경에 기초하고 성경의 말씀들은 우리의 삶의 지표이자 중심이 되어줍니다. 유난히 자살도 많고, 우울증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는 언제부터인지 삶의 중심과 지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까 날마다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난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질문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의 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해답의 갯수만큼이나 다양한 우상이 우리 삶의 지표가 되고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우상은 우리의 마음 속에 다양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상'은 신앙의 삶에 섞여 들어와서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를 가려내기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단과 사이비와 같은 종교와 사상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에 편승하여 새로운 가치로 탈바꿈되어 다양한 메시지로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와 있기도 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들로 인해 멸망의 자식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통쾌한 직관력"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 직관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온다면 필자는 그것은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울을 생각할때 하나님은 우상의 반대편에 서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어떠한 것도 하나님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일한 중심이자 지표로서 흔들림이 없으십니다.

  <거짓신들의 세상>을 읽으면서 필자는 사람들이 복음과 세상의 논리 가운데 자신들의 편의를 좇아 스스로 복음을 떠나거나 왜곡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 신들'을 싫어하십니다. 우리는 '거짓신들'을 보기 좋게 포장하여 슬며시 하나님의 자리 근처에 가져다 놓지만 하나님은 그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심판은 우리의 눈 앞에 와있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끝으로 필자는 <거짓신들의 세상>이 우상의 편에 서있는 신앙의 삶에서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신앙의 삶을 찾아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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