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1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포이에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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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데이비드 그레고리: 2005)

나사렛 예수와의 만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부정'합니다. 전쟁과 기아, 질병과 고통과 고난을 들어 그들은 신이 존재한다면 왜 사람들은 불행한가에 대해 질문합니다. 신의 존재와 부재에 대한 논쟁의 역사는 아주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논쟁은 지금도 끝이 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거나 모두가 볼 수 있다면 이 논쟁은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하지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약 2천년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지척에 신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신의 존재 여부는 우리의 인지 능력의 한계에 의한 가로막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아주 특별한 초대장은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포이에마, 2005)는 종교 문학 부분 베스트셀러이자 초심자와 비기독교인들을 위한 책으로 많이 알려진 책입니다.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비지니스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본질적인 진리를 찾기 위해 학업을 이어가다가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화라는 소통의 수단을 통해 비기독교인과 기독교를 테이블 위에서 마주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비기독교인인 '닉 코민스키'(이하 닉)와 '나사렛 예수'가 교외의 레스토랑에서 하나의 테이블에 마주 앉았을때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나눌까요? 그동안 우리가 궁금해 했던 대화가 지금부터 펼쳐 집니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한통의 초대장으로부터 시작된 종교와 비종교의 만남의 장을 중심으로 대화 기법으로 진행되는 소통의 시간입니다. 주인공 '닉'은 어느날 예수의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습니다. 친구들의 짖궂은 장난으로 여긴 그가 저녁식사 장소에서 만난 사람은 '진짜 예수'. 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한 예수와의 만남은 혼란을 더하고.....차츰 감정과 생각이 정리되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인생의 의미와 행복, 고통, 가족, 종교를 다룹니다. 결국 닉은 종교에 대해 그리고 신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으로 얻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닉은 과연 무엇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을까요? 

 

  기독교의 새로운 고전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이 책은 2012년 2권이 나와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은 책입니다. 이 책은 대화라는 수단을 통해 비종교인인 '닉'이 '예수'를 만나 복음과 생의 전반적인 의미를 함께 깨달아 나가면서 기독교 교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복음의 전달 방법을 일방향적인 선포적인 기능만으로 이뤄지던 한계에서 벗어나 대화라는 쌍방향적인 소통으로 극복한다는 점과 더불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와 함께 일상에서 경험되어지는 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삶의 깊은 고통와 슬픔을 허용하면서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시는 신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기적으로 대변되는 초월적 신의 능력을 보길 바라는 이들에게 기독교의 팩트를 정확히 보여주고자 한 이 책은 분명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좋은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강한 의구심과 다양한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들로 구성된 책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서 신이 얼마나 가까이 함께 하고 있었는지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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