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 기적이 시작되는 김동호 목사의 facebook 담벼락
김동호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서울: 두란노, 2012)

삶으로 설교하는 목사 김동호의 화제의 Faith book 담벼락 이야기.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를 재물, 재화와 연결하여 생각합니다.  성경은 '부'를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자 축복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부'에 관한 재물을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삶이 재물과 재화에 지배되거나 우선적 가치로 인식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청지기로 부름을 받은 여러분에게 맡기워진 부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부'를 맡아 관리하는 여러분에게 주신 소명은 부를 통한 여러분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부'의 사용 방법에 따라 우리는 '의로운 청지기', '불의한 청지기'로 불리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던진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시는 능력을 능히 행하실 수 있다.>

 

  당신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그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행동하라. 그러면 우리 때문에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가정이 변할 것이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빈곤의 종말에 도전할 수 있다. 그것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요란하게 소리만 내는 꽹가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p.141

 

  '높은 뜻 숭의교회'는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교회로 알려진 교회입니다. 그 가운데서 김동호 목사님은 단연 돋보이는 중심인물 가운데 한분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나는 격정과 감동을 전달하고 구성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자신이 느낀 은혜를 함께 체험하는 모습에는 '교회의 위기'라는 세간의 흐름을 잠시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서울: 두란노, 2012)는 삶으로 설교하는 목사 김동호의 페이스북 담벼락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앙의 본질을 믿음과 실천이라는 두가지의 축이 함께 가야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펼쳐 나갑니다. 단순하지만 확고한 믿음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새롭게 와닿는 것은 이 단순한 진리가 실제적으로는 적용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파하는 형제들과 자매들의 슬픔을 나누며 기도합니다. 하지만 기도와 더불어서 함께 행해져야할 섬김에 있어서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교회는 사회적 기업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구성원들이 사회적 도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빈곤의 문제는 세상을 분리시키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들이 그 사랑을 펼쳐나갈 수 있는 장입니다.

 

  이 책은 빈곤의 문제에 있어 신앙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 책을 통해 실천을 강조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자세히 읽는다면 저자는 신앙의 우선됨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의 뒤따름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빈곤의 문제에 있어 우리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던진 계란이 바위에 부딪히는 순간 능히 바위가 깨지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능력에 따라 그 일을 감당시키는 것이 아닌 평범한 인간들 조차도 특별하게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빈곤의 문제는 사회적인 구조악이라는 생각 가운데 그 해결의 답이 없다고 손을 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도움을 베풀고 그들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이뤄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한다고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의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는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비판이 아닌 성경의 가르침을 신앙과 실천이 분리로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전하는 올바른 기독교인의 삶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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