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스카 필2- 엘런 앤더슨: 두 개의 왕국

오스카 필 2 - 두 개의 왕국
엘리 앤더슨 지음, 이세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2월

<오스카 필-두 개의 왕국>(서울: 소담출판사, 2012)

  프랑스 청소년 판타지 분야 종합 1위의 기록하고 있는 <오스카 필 2- 두개의 왕국>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오스카 필> 시리즈는 세계적인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에 뒤를 잇고 있다는 평가를 엘리 엔더슨의 해박한 전문 지식과 공상을 절묘하게 이야기와 결합시켜 만든 독창적이고 모험 가득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메디쿠스라는 독특한 직업이 경험하는 모험에서 마이크로 세계에서 조차 느낄 수 없는 색다르고 흥미 진진한 모험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전편보다 화려해진 멤버들, 두 개의 트로피, 오스카의 모험은  계속 된다.>

의학소설은 어렵지 않아요.....

  흔히 과학 소설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 또한 영어랑 별로 친하지 않은터라 작품 속 배경에 등장하는 명칭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 단어에 대한 친절한 각주와  단어와 관련된 배경과 사건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과학 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잘못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스카필은 '의학스릴러'에 해당하는 문학 작품입니다. 흥미 진진한 모험과 스릴러적인 요소들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 작품은 아이들에게 의학의 유익함과 즐거운 독서를 보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왕국.... 모험은 계속된다.

  <오스카필 2- 두개의 왕국>은 전편에 이어 약 1년여의 시점이 지나가는 무렵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전편에 이어 본편 또한 진정한 메디쿠스(인간의 몸에 들어가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자)로서의 오스카 필의 훈련과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 집니다. 본 작품에서 독자는 전편보다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죽은 사람을 살려낸다는 에메랄드 서판을 둘러싼 어둠의 왕자와 기사단의 갈등 그리고 그 가운데서 오스카의 행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보면서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끝나지 않는 모험의 각 단계마다 성숙해져가는 오스카의 모습은 섣부른 예측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듯 싶습니다. 에메랄드 서판과 트로피의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모험의 세계는 우리들을 아무도 모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 속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