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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헤엄치는 생각 물고기 - 개정판 ㅣ 생각쟁이들이 열고 싶어하는 철학꾸러미 1
최은규 지음, 김나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며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사랑하고 알고 싶은 것을 공부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철학은 많은 도구를 원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생각하는 자세는 철학의 기본적인 학문의 준비 자세입니다.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복잡한것을 즐기는 사람과 단순한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듯이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철학은 분명 어렵지만 그것은 쉽고 재미있게 해석되어질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이는 여우(책 속의 등장 캐릭터)의 말처럼 인간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머릿속을 헤엄치는 생각 물고기>(서울: 소담주니어,2011)는 우리의 삶 속에서 날마다 반복되어지는 생각의 힘과 그리고 중요성 그리고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생각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생각물고기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오늘도 많은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생각의 힘은 인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원천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지나치게 복잡한 생각부터 아주 단순한 생각까지 인간의 삶은 날마다 반복되어지는 생각과 생각에 이은 선택과 행동의 반복 가운데 이뤄집니다. 만일 지금 이 순간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글을 읽는 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생각이 진행되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일상에 접목시키고 학문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기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유쾌한 작업이며 매력적이며 흥미로운 것이며 어려운듯 보이면서도 쉽습니다. <생각 물고기>의 내용들은 '생각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인간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생각이 가지고 있는 힘과 실제적인 적용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철학. 호기심, 생각, 앎, 진리, 실용주의, 선입견,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유익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양자 택일의 문제를 정답 아닌 정답으로 이해하자.
수학과 과학이 하나의 정확한 답을 올바른 답으로 간주한다면 철학은 모든 문제에 대해서 열려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학문입니다. 즉 A와 B가 있을때 둘은 모두 참일수도 거짓일수도 둘중 하나는 참이고 거짓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나를 제외한 사람들과의 인식은 서로 다른 입장과 사고와 가치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고 공부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의 답을 강조하는 방식은 주입식과 암기식 위주의 학습 방법의 전형적인 부작용을 일으켰습니다. 그 부작용은 다름 아닌 정답에 있어서 배타적인 성향의 아이들과 편식하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자신의 생각이 모두 참이고 주변의 말하는 것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아이들. 이는 철학의 본질을 비켜감에 따른 부작용의 한 단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생각 물고기>의 내용은 하나의 사례로부터 다양한 해결 방법과 생각할 거리를 독자에게 제공하면서 동시에 생각 주머니를 통해서 생각의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가르쳐 줍니다. 책 속의 사례들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이 나타나 생각의 중요성과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을듯 싶습니다.
Dear my J
만일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존재였다면 어땟을까요? 작은 질문과 이야기를 통해서 문득 이러한 생각을 가져봅니다. 생각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작은 것에서도 큰 것을 건져 올리는 이들은 생각의 힘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생각하는 것이 때로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생각하기를 반복할 수록 그리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수록 J의 생각과 실천 또한 발전해 나가리라고 생각됩니다. 쉽고 재미있는 생각에 관한 책 속에서 철학이란 그리고 철학과 인간의 관계를 잠시 정리하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