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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스님의 백문백답 - 불교 공부 그 시행착오를 없애는
송강 지음 / 도반 / 2011년 2월
평점 :
불교에 관한 단상
대부분 불교에 관한 기억이라고 한다면 필자의 경우 학문으로서의 이해와 지혜로서의 이해에 근거한 기억들이 대부분입니다. 필자가 오랜 역사와 전통가운데 불교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쉬운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불교가 미친 정서적인 영향력과 인간에 관한 이해 그리고 종교적인 부분 등을 생각하지 않고는 종교간의 대화와 동양적인 사고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불교 서적 또한 읽는 것이지만 때로는 본질을 비켜 다른 길로 가고 있다는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불교의 본질을 바로 이해하기 위하여 조심하여야할 것과 알아야할 것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잔잔한 답문 가운데 하나가 <송강 스님의 백문 백답>(서울:도반, 2011)일 것입니다. 이 책은 불교의 진리 즉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문답형식으로 이뤄져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본질에 대한 이해를 위한 소소한 가르침이 때로는 가장 중요한 것을 포용한다.>
백문 백답
<송강스님의 백문 백답>은 크게 7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진 백가지 질문과 이에 관한 송강스님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교로서의 불교에 관한 이해와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송강슨미의 글에는 한국 불교의 현 주소와 걸어온 발자취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들은 역시 불교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가르침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의 가르침 혹은 이해한 바가 오해 속에서 인식되었음을 깨닫게 도와줍니다. 책을 단순화 시키자면 바른 불교의 본질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는 교육적인 목적 가운데 불교에 대한 접근에 대한 초석을 놓아주고 동시에 삶을 변화시키며 불자의 삶을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불교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단편적인 글에 의존하기 보다는 편향적인 사고의 개념을 넘어서기 위해서도 다양한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독서를 통해 우리는 보다 본질에 대한 곡해없는 종교 이해가 함께 수반되어질 것입니다. 백가지 질문에 대한 백가지 답변은 우리가 편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접근하는 불교에 대한 접근이 가져오는 오해를 적절히 지적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다종교 사회에서의 불교
21세기 초반은 다종교에 의한 사회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여기에는 불교, 기독교, 가톨릭을 비롯하여 심지어는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와 무교론자들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교는 마음의 믿음과 삶의 기준이 되어주기에 종교적인 갈등과 오해는 사회적인 갈등과 오해와 대립으로이어지기도합니다. 송강스님의 백문 백답은 이러한 갈등과 오해를 바로 잡는 가운데 종교적인 대화의 장의 필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교의 본질 가운데 갈등과 대립은 없다는 가르침 속에서 불교의 본질이 곧 대립과 갈등을 수반한다는 이들의 주장을 비교해본다면 어떨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불교의 진리는 현대인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쓰여진 해석입니다. 작은 것에 대한 소소한 질문 부터 본질에 관한 큰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한 송강스님의 답변은 종교를 이해하는데 있어 스승의 중요성과 본질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종교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를 지탱하는 불교의 진실된 모습 가운데서 동양인들의 사고와 가치에 영향을 미친 불교를 이해하고 나아가 종교간의 대화의 접점을 찾아보는 유익함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Dear my J
<송강스님의 백문백답>은 비교종교학의 과목 가운데 하나인 기독교와 동양 사상을 이해하는데 있어 불교와 유교의 영향과 본질과 관련한 가르침에서 다뤄졌어요. 학교에는 많은 비교 종교학 관련 서적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오늘날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가르침을 가진 책을 찾기란 쉬운일은 아니였죠. 이 책을 통해서 보고 배우고 싶었던 것은 불교에 관한 올바른 식견이랍니다.
종교간의 대화 가운데서 무례하지 않은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타 종교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해요. 그리고 그 가운데서 우리는 기독교 세계관과 동양과 타종교의 세계관이 마주치는 순간의 충격으로부터 폭력과 갈등과 대립의 요소들을 줄여 나갈 수있을거에요. 한 권의 책이 모든 것의 답이 될 수는 없지만서도 한 권의 책이 많은 오해를 바로 잡아주고 이해의 단초를 제공해주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