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왕자 1
크리스토프 갈파르 지음, 뱅상 뒤트레 그림,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과학과 상상력의 만남

  미지의 자연은 인간의 상상력을 무한하게 자극합니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상상력을 키워나갔고 상상력과 호기심은 자연을 이해하는 가장 큰 힘이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땅, 불, 바람, 물에 관한 인간의 무한한 호기심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과학의 기초가 됩니다.
  <구름 왕자1>는 과학의 기초가 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쓰여진 SF문학입니다. 책은 땅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환경(구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험이야기입니다. 지구의 기후를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악한 음모와 이에 맞서는 구름 왕자의 모험은 과학과 상상력이라는 결합이라는 새로운 재미있는 문학을 완성 시켰습니다. 존경받는 과학자가 쓴 어린이를 위한 SF소설을 읽으면서 미소짓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미래의 또 다른 과학자를 발견해봅니다.


<구름왕자에 수록된 상상력이 만들어낸 블루베리 마을 전경과 물과 구름에 관한 과학이야기>

고도 2,000미터 여기는 블루 베리 마을입니다. 

  작가 크리스토프 갈파르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제자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블랙홀과 우주의 기원'을 연구한 과학자가 SF문학을 집필했다는 사실부터가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과학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은 과학의 재미 또한 잘 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책의 재미에서도 증명됩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자연 현상에서 소재를 골라 상상력과 결합하여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중간 중간 과학이야기를 넣어 독자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도 2천미터에 형성된 구름마을과 마을의 전경 그리고 마을을 구성하는 물과 구름에 대한 과학이야기 구름위의 도시의 이미지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작입니다.
  <구름왕자1>의 전체적인 구성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리즈물이 그러하듯이 작품은 도입과 전개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가운데 구름나라의 침략으로 깨어지고 지구의 기후를 바꿀 수 있는 기상 무기는 기후가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악한 음모로 대변되는 가운데 구름 나라의 기상 무기에 맞서 모험을 떠나는 가운데 주인공 트리스탐과 친구 톰 그리고 북쪼 구름나라의 공주 마르티유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줍니다. 하늘과 얽힌 다양한 과학 상식을 배우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과학을 더욱 재미있게 그리고 친숙한 이미지로 그려줄 것입니다.


<구름나라의 배경과 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구름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과학은 끝없는 아름다움과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과학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참 재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을 하나의 현상을 이해하려는 학문이나 혹은 연구한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하는 아이들에게서 이러한 부작용이 더 잘 나타납니다. 하지만 과학을 진정 사랑하고 재미있게 접하는 이들에게 과학은 아름다운 영역에로의 입장이며 다양한 호기심의 대상을 발견하는 재미있는 모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답니다.
  <구름왕자1>의 기상 무기 계획은 온실 효과를 이용한 기후 조작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발생되어지는 환경 오염을 인위적으로 가속화시켜서 환경파괴에 따른 인간의 문명과 삶의 자리를 빼앗고 위협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위험한 압제자의 시도에 맞서 떠나는 주인공들의 모험이 가득한 과학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해지게 될지 사뭇 궁금하네요.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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