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라 - 일의 성과를 높여줄 생각 뒤집기 연습
박종하 지음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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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의 부재 원인은 바로 생각에 있다. 
  요즘 수학 문제는 참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2+3=? 이 문제였다면 요즘은 2+3=5를 서술형으로 풀어서 적으랍니다. 주입식 교육방법을 받고 단답형 문제를 중심으로한 암기를 우선으로 하던 세대였던 저로선 최근의 문제가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만큼 부모의 고민도 커져갑니다. <틀을 깨라>(해냄출판사, 2011)는 아이들 교육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책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부모와 어른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책 속에 있는 생각 뒤집기 연습때문입니다. 우리는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법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의력은 인간의 기본 사고 능력 가운데 하나이며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생각을 뒤집고 틀을 깨라 그것은 물음표로부터 시작하여 느낌표까지의 여정이다.>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한 연습 
  저자 박종하는 수학적 상상력을 빌려 세상의 틀을 깨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1+1=2라는 공식을 1, 2, 3, 4, 등 다양한 답을 만들어 내는 방법부터 왜 2라는 답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까지를 망라합니다. 그것은 사고의 틀은 문제의 정답을 유추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길을 추구하지만 반대로 새로운 정답을 만드는데 있어 제약이 됩니다. 논리적인 규칙성 속에서 암기식 교육에 익숙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더욱 어렵습니다. 
  규칙을 깨는 행동으로부터 시작하는 사고의 발상은 발칙하거나 엉뚱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의력분야에 있어서 Base를 깨는 행동은 용기이며 도전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용기와 도전을 다음과 같은 9가지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1. 규칙의 틀을 깨라, 2. 정답의 틀을 깨라, 3. 확실함의 틀을 깨라, 4. 논리의 틀을 깨라, 5. 진지함의 틀을 깨라, 6. 감정의 틀을 깨라, 7. 영역의 틀을 깨라, 8. 경쟁의 틀을 깨라, 9. 어제의 틀을 깨라. 다양한 실천적 모델과 사례들을 통한 사고 뒤집기의 연속되는 설명이 유쾌하고 명료하게 펼쳐지는 <틀을 깨라>는 햄릿보다는 돈키호테가 될 것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언제나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안되'보다는 '되는' 이유를 찾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냉탕과 온탕사이를 함께 오가는 가운데서 독자는 어제의 내가 아닌 내일의 새로운 나를 맞이하는 경험을 가질 것입니다. 

물음표를 던지고 느낌표를 만들어라.
  질문과 감동이 공존하는 interrobang의 즐거움이 있는 창의력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익숙치 않은 길이며 생소한 도구를 들고 사냥에 나서는 사냥꾼의 활동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들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것은 흥미보다는 두려움이 자리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에서의 경험과 그곳에서의 적응은 모두가 가져오는 수확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수확물을 여러분의 손에 안겨줄 것입니다. 
  생각의 연습을 모두 마친후 독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책에서 제시하는 틀을 깨는 연습 조차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일의 성과를 높여줄 생각 뒤집기 연습이라는 책을 공부에 활용해보고 가정과 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창의력 문제를 맞딱뜨리고 고민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독자여러분은 창의력 멘토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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