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릴리 우리집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메르체 세가라 외 글,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집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당근을 좋아하고, 부드러운 솜털, 머리에 비해 큰 귀를 쫑긋 거리며 맑은 눈빛을 가지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동물 토끼. 어린 소녀 폴라에게 부모님이 입양한 작은 집토끼는 귀엽고 깜찍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것들을 보살펴줘야 하는 동물이랍니다. 
  애완동물 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때 동물을 돌봄과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듯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생명의 소중함과 보살핌,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가르치는 아동용 교재 <반가워 릴리>. 즐겁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답니다.


<달나라 토끼 이야기가 생각나는 귀여운 표지디자인>

우리들의 로망 토끼

  어릴적 들었던 달 토끼 때문일까요? 토끼에 대한 다양한 꿈이 어릴적 있었습니다. 하얀 솜뭉치와 같은 토끼를 안아들고 여기저기 뛰어노는 꿈을 꾸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꿈꾸는 토끼의 이미지도 그러한 이미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토끼를 반려 동물로 맞아들이는데 있어 많은 어른들은 부담스러움을 느낍니다. 토끼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고,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풀을 먹고(입맛이 까다롭죠!), 무엇보다 냄새가 나는 동물로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토끼에 단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일 수록 한때의 아이들의 감정에 휘둘려서 토끼를 입양했을때 훗날 다가올 문제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 아파오겠죠.
  하지만 아이들이 토끼를 모르듯이 우리 어른들도 토기를 잘 모른답니다. "우리 집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동물의 다양한 정보를 가르쳐 주면서 동시에 부모들도 오해하거나 몰랐던 반려동물의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 토끼에 대해 우리가 잘모르고 있던 부분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토끼는 어떻게 돌봐야 할까요? 부모도 아이도 함께 배우는 소중한 이야기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한 준비를 해봅니다.


<토기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봐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아이들

  <반가워 릴리>에 등장하는 아이 폴라는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게 될 반려동물 토끼들과의 삶을 보여줍니다. '폴라'는 토끼의 습성에 대해서 배우고 토끼와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배워나갑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지속적인 관심에 비례하는 책임감에 대한 부분은 준비와 배움을 통해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든 아이가 책 속의 등장 인물과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반려동물과의 함께 하는 삶의 성공적인 입양 이야기는 분명 함께 준비하고 노력하는 가족들에게 존재하고 있답니다. 아이에게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건 무리라는걸 잘 알고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조바심 내지 않고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답니다. 아기 집토끼 '릴리'를 안아든 '폴라'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답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반가워 릴리>는 동물이라면 함께 살기를 무조건 거부하는 부모에게 그리고 입양을 망설이는 부모와 아이들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게 소통의 계기가 되어주리라고 생각됩니다.


<만남의 지속성은 아이의 변덕이 아닌 부모의 역할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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