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세상
얼마전 한 사진 동아리에서 아마추어 작가분이 올린 사진을 보면서 깜짝 놀란 경험이 있었습니다. 책에서 보던 한편의 예술과도 같은 사진이 아마추어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작가의 설명을 보면서 사람과 시간을 담아 내는 작가의 시선을 모두가 가질 수 있다는 표현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생활의 특별함 혹은 취미를 위해서 DSLR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여전히 가격은 높지만 중저가형 카메라고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진듯 싶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조금씩 생겨나는 욕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은 욕심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도 다른 모습을 포착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 DSLR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1:1 사진과외, 명품을 생각나게 하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일상의 작은 것에서부터 특별한 풍경까지
사진작가는 자신의 사진을 사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작가 김주원의 사진사랑은 유독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기법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김주원의 사진강의는 명확한 촬영 포인트와 주제를 담는 촬영기법 그리고 스토리 사진과 포트폴리오 제작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SLR사신기술관련 책만 해도 국내 100여권이 넘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DSLR사진강의>도 그 중 한권입니다. 다른 책에도 있는 일상의 작은 것부터 특별한 풍경과 추억까지를 소개하면서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작가가 설명하는 사진 기법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에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피사체를 담아내기 위한 카메라의 위치 선정과 빛 과 그림자를 비롯하여 주제를 표현한 다양한 실제 촬영이 담아내는 모습을 모방하는 가운데 독자 또한 어엿한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서는 모습을 찍어 봅니다.
촬영 전과 촬영 후 그곳에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 촬영 기법을 한권의 책에서 표현하기란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사진을 골라담으면서 작가는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어린 아이의 발을 둘러싼 어른의 손과 일상 속 식재료로 인식되어왔던 달걀을 배경으로한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별할때 작가가 염두해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하나의 의도는 알기 어렵지만 책을 읽다보면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을 위한 사진의 깊이 있는 작업이 느껴집니다.
촬영 전과 촬영 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동일한 장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고 표현하는 사진 작가들의 모습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카메라 속에 담겨진 또 다른 세상은 일상의 고단함과 무료함을 변화시키고 용기와 희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을 가르쳐 주는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 강의>를 통해 아주 특별한 또 다른 세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