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참견 3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뉴시즌 생활의 참견 3
김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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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공감 & 재미 200%

  웹툰을 좋아하는 아내와 소설과 문학을 좋아하는 남편이 만나 함께 살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나누다보니 웹툰을 읽는 요셉아저씨가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을 비롯해 수많은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웹툰 가운데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기란 역시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를 지긋이 붙잡고 읽는 성격에 단편적으로 끊어지는 작품을 보는건 단편 소설읽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어느덧 1권을 읽고 2권을 읽고 3권으로 접어든 <생활의 참견 New Season3>(소담출판사,2011) 매년 한권씩 나왔으니 3년의 세월을 한번에 접하게 된건가요? 여전히 생활 속 공감과 재미가 함께 어울러지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3권은 앞서 읽었던 1권과 2권에서 등장했던 이야기들이 주인공들이 대거 출연하여 못다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일상의 활력'을 더해주고 웃음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솔직 담백한 '카툰판타지'. 나와 관계된 삶의 또 다른 모습이 여기에 있습니다.


<1권과 2권을 읽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듯한 에피소드도 다수 있습니다.>

생활 밀착형 만화

  <생활의 참견 시리즈>의 배경은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입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은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들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건을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들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작품을 생활 밀착형 만화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일상에서 경험되는 당혹스럽고 민망했던 경험들. 친구들에게서 듣기도하고 또는 경험하기도 했던 이야기들은 생활 속 유머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의 참견 3>(소담출판사,2011)는 웹에서 보는 작품들과는 별도로 김양수 작가와 그가 자주 등장시켰던 지인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글과 인간 김양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다양하고 풍성한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작가의 일상의 모습은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 작가가 주고 싶은 것

  독자가 원하는 작품이 있고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작품이 있습니다. 필자 또한 원하는 작품이 있었고 그 작품을 찾기 위해 작가와 작품을 찾아 다닙니다. 때로는 좋은 작품을 만날 때도 있지만 못만날때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자주 즐기던 장르가 아닐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좋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제 경우는 매우 간단합니다. 공감이 가고 작품 속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내일의 나를 위한 발전의 계기를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이 경우 매우 주관적인 입장이 되어 아무리 좋은 작품일지라도 제게 있어서 공감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그저 읽고 넘어가는 작품으로 놓여지기도 합니다.
  <생활의 참견3>을 3일에 걸쳐서 읽고 앞서 나온 책들을 찾아보면서 볼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가요? 그것은 역시 일상이라는 친근한 장소에서 나온 내일에 힘을 더해주는 활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있으면 웃을 수 있지만 그것이 좋은 이미지로 오래 간직되기 위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유머를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작가의 작품에는 늘 친숙함과 즐거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들이 바로 작품을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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