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시리즈. 스페인 출신의 작가 누리아 로카(글)와 로사 M. 쿠르토(그림)가 만든 우리집 새 식구 시리즈는 애완동물을 단순히 동물이나 장난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반려동물의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들에게 책임의식과 역할에 대해서 전하는 책입니다. <반가워 루퍼스>는 8주된 고양이 루퍼스를 입양한 피트와 폴라 가족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소재로 쓰여져 있으며 아이들의 역할과 책임감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기고양이 루퍼스와 피트와 폴라 가족의 이야기> 고양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고양이의 귀여운 눈망울과 보드라운 털 그리고 앙증맞은 행동들은 아이들에게 함께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볼경우 그것은 한순간의 아이의 열망이자 욕구일 뿐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의 행동과 관계로 인해 금방 싫증을 내고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동물입니다. 아이들이 고양이를 오래도록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계를 갖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합니다. <반가워 루퍼스>는 아이와 고양이가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고양이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과 물품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잘못알고 있는 상식 고양이와 강아지는 과연 사이가 나쁠까요?>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역할 아이에게 책을 권하는 부모는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주변의 좋은 추천책을 골라서 읽어주거나 아이에게 넘기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내용을 재미있게 각색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아이들이 책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이와 성향이 맞지 않을 경우 금새 책을 지루해 하거나 관심이 멀어지게 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반응에 따라서 책의 내용을 조절하여 책에 대환 관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경우 우리가 책을 읽는다는 것과 전한다는 행동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정보를 간추린후 책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반복가운데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좋은 교육을 원한다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에게 지적인 영역과 감정적인 영역을 함께 키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설정의 그림과 교훈과 교육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는 정보가 담겨져 있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한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역할을 고려하면서 <고마워 루퍼스>를 읽는다면 책의 좋은 점들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상황묘사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그림색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서 이야기 해주는 부모가 되어준다면 분명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고 동시에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과 신뢰관계가 더욱 쌓여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