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을 깨고 싶다면...... 남녀가 평등해지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했다고들 말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남성중심의 사회임을 사회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분상승의 벽 '유리천장'은 바로 이러한 경험을 반영한 말일것입니다. 위태로운 사다리를 타고 위를 바라보며 올라갈때 막아서는 유리 천장 하늘은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한 유리천장은 두께만큼 차별의 두터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성차별의 두터운 벽을 깨지 못하는 사람들은 천장 아래에서 멈추거나 천장을 향해 올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해봐야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해도 안되니까. 이러한 말로 자신을 속이고 위로하고 멈춰버린 여성들에게 스테파니 엘리존도 그리스트의 <여자라면 꼭 가봐야할 100>(국일미디어, 2011)곳은 단순한 여행이야기가 아닙니다.이 책은 "여자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그래서 그곳에 가면 새로운 힘과 열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그런 장소들에 대한 기록"(본문 6페이지)입니다. 힘들고 지친 당신의 일상에 힘이 되어줄 기록의 장소로 '꿈은 곧 현실'이 됩니다. <주체적이고 자신감있는 여성스러움을 찾기 위한 여행 장소들> 언젠가는 그곳으로 떠날 수 있다. <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국일미디어, 2011)의 행선지는 전 세계 곳곳에 살아 숨쉬는 여성 에너지가 넘치는 장소입니다. 여성들이 역사의 주역이 되고 남성우위의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일갈하던 장소들 가히 여성들이 성지이자 혁명의 장소로 알리워진 장소를 비롯하여 진정한 여성상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그곳으로 독자들과 여행자들을 초대합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 다양한 여행 칼럼을 기고했던 작가 스테파니 엘리존도 그리스트는 자신의 여행 에세이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보다 주체적이고 희망적인 그리고 진정한 여성상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행선지 곳곳에 넘쳐나는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이 희망의 실현을 도와줄 것입니다. 시간도 재정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가정과 신분의 위치가 우리의 여행을 망설이게 만들지만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그곳으로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내에게 그리고 태어날 딸에게 전해주고픈 책 단순한 여행 가이드 책이나 에세이라면 이미 많은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때로는 다양한 정보와 알찬 내용으로 좋은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음 세대로 이어주고픈 내용은 그리 자주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딸아이에게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아내에게 책을 전하고픈 욕심이 생기는 것은 책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진정한 여성상을 통해 보다 높은 자존감과 비전을 갖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수많은 경험들이 그러하듯이 사람에게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순간들이 필요합니다. 사회와 가정에서 차별받는 이들에게 필요한건 무엇일까요? 여자라서 행복한 장소, 역사의 주인공이 된 여성들, 자연의 위대함을 마주하는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그 땅에서 얻을 수 있는 보석과도 같은 경험은 책을 읽고 꿈을 꾸는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