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정신을 가진 혁명의 핵심 <진리를 향한 이정표>는 단순한 무장 세력을 선동하기 위한 책인가 아니면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혁명의 가르침인가? 단순하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도 이 책을 읽어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슬람 원리주의 혁명의 실천적 지침서로 '알 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과격단체와 원리주의자들의 필독서로 읽혀지는 책. 저자 사이드 쿠틉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화의 길목에선 이슬람권의 내부 갈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슬람 정치운동의 실천적 방안과 무슬림들의 흔들림 없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쿠란적 방식의 본질에 대한 해석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무슬림의 삶의 영역에까지 파고들어가 있습니다. 이슬람은 단순히 정치와 권력 경제적 집단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진리를 향한 이정표>는 이슬람적 삶의 방식은 철저히 종교적이며 실천적 삶을 요구하는 신앙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무슬림 공동체가 믿고 의지해야할 것과 싸워야할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알라를 위해 그리고 신앙적 삶의 방식의 고수를 위한 투쟁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단지 어느 한 사상가의 영향이 아닌 쿠란의 메시지의 본질에 대한 해석과 무슬림 공동체의 삶의 정신을 담고 있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슬림의 행동을 단순히 종교적 행위에서만 찾고 접근하는 방식이 가지는 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책속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쿠란을 제외한 이슬람 종교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책으로 소개되는 이유를 가르쳐 줍니다. 이론적 지침서의 한계를 뛰어넘은 실천적 지침서 종교의 기본은 믿음에서 나오는 신앙의 삶의 지침과 변화에서 나타납니다. 그것은 단순히 이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원리주의자들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과격하게 그리고 무모하게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원리주의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가르침을 지키는 삶의 실천이기에 그들 자신에게는 모순이 없습니다. 진리를 향해서 고개를 돌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나아가는 삶을 통해 저자는 무슬림 공동체와 구성원들의 삶을 가르칩니다. 지나칠 정도로 과격하다고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늘날 이슬람이 세속화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고 지켜지는 길이자 진리라는 점에서 굳건한 지지속에서 유지됩니다. 충돌하는 두 문명 즉 이슬람과 그 이외의 세상이 조우하고 융합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향한 이정표>는 이슬람에 대한 접근과 그들의 정신적 가치와 사상을 가르쳐 줄것입니다. 단순한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넘어서서 이슬람의 본질과 정체성의 이정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진리를 향한 이정표>는 저자 사이드 쿠틉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로부터 아버지라불리우며 대우를 받는 이유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