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수다 - 진보에 홀린 나라 대한민국을 망치는 5가지 코드
조우석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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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수의 이름을 더럽혀왔나?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인 저자 조우석은 <나는 보수다>를 통해 대한민국 '리버럴 강박증'즉 지식인은 진보적이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지적하며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담대한 통합을 제시합니다. 올바른 지식인은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이어야 한다라는 생각과 보수적 사고방식은 구태이자 나라를 지배해온 개혁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요즘 대한민국 사회에서 <나는 보수다>는 분명 만연한 부패와 포퓰리즘으로 대변되는 사회개혁의 신기루의 정체를 드러내는 과감한 변화와 전향을 요구하는 시대요구적인 책일 것입니다.

타협없는 사회에대한 타협의 요구

  광화문을 사이에 두고 날선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며 상대를 향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길을 걷는 자들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사회의 이념의 간격이 과연 메꿔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득권에 대한 반발심리에 더한 '아카데믹한 거짓말'은 지식과 교양의 새로운 메시지로 포장되어 '좌파정서'에 확산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싸움은 이미 치사에 가까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분노의 원인을 바로 인식하고 그 원인에 대한 문제점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을 저자의 글을 통해서 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수라 말하는 이들 가운데 진정한 보수는 드물다.>

보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아프게 한 고질병

  저자 조우석은 <나는 보수다>에서 다섯가지 진보진영의 고질병을 지적합니다. 진보와 리버럴이라는 신기루는 '좌파정서'의 확산을 주도하는 힘이 어떻게 대중사회와 젊은이들과 조우하고 연합하고 있는지를 지적하며 백안시와 부정 일변도의 역사허무주의에서는 고질적인 역사발전의 업적에 대한 비판과 깍아내기리를 통해 자기모멸에 빠져버린 대한민국을 살펴봅니다. 또한 반기업 심리와 부에 대한 적대감을 통해 사회적 주류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갖추지 못한 기업의 현 주소를 보여주며 과도한 이념전쟁과 '새로운 조류로부터 벗어나는 한국형 근본주의 DNA'를 지적하여 대한민국 출구방향을 모색합니다.
  <나는 보수다>는 사회고질병의 반복되는 소모적 싸움에서 논의하는 바를 다시 이야기 하기 보다는 근본적 해결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가랑비 옷젖는줄 모르는 보수에게는 자성의 목소리이자 비판의 목소리이며 좌파적 사고를 주도하는 신기루적인 환상 속에 빠져있는 진보주의자들에게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진단과 현재 모습에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한민국 사회의 통합과 치유를 지향입니다. 사회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을 근본적인 혁명과 개혁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 가운데 풀어나가야할 숙제로서 받아들이고 위선과 허세를 벗고 신기루를 향해 나아가는 빈사의 상황을 바로잡는 논의 그것이 바로 <나는 보수다>가 가지고 있는 가치이자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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