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 다섯 남매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
박정희 지음 / 걷는책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섯남매 엄마가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육아이야기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는> 다섯남매(1남4녀)의 엄마였던 박정희 할머니가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행복한 육아이야기 입니다. 23명이라는 대가족의 일상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가족의 모습과 삶의 현장이 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에서부터 미처 전하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마음까지 살아 숨쉬는 엄마의 이야기가 육아일기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해집니다.

60여년의 세월이 담겨진 육아일기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앙일기>는 다섯남매(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에 관한 육아일기(1부 1945년~1960년대 중반)와 23명이라는 대가족을 꾸려온 박정희 할머니의 가족 이야기(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이 한장도 귀한 시절 이면지를 이용해 만든 일기장은 색이 바래고 얼룩도 있지만 일기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손으로 글을 쓸 줄 알때가지 어떻게 태어났으며 자랐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육아일길르 통해 독자들은 극진한 사랑 가운데서 자라난 다섯 남매의 기록과 대가족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원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가는 세로쓰기이고 우철방식이지만 저자의 고유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어를 병기하여 하단에 번역하여 놓았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기억의 단편들 속에는 우리가 어릴적 듣고 자란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육아일기이자 한편의 역사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는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비롯하여 가족애의 깊이는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값진 보석을 우리에게 알게 합니다.

<육아일기에 쓰여진 글에서는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부모와 가족의 사랑이 느껴진다.>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물질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합니다. 

  해방 직후 물자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키워나간 다섯남매의 이야기는 우리시대 부모님들이 겪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는 곧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서 행복의 가치와 육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에게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는 육아의 행복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기도와 음악 그리고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는 대가족의 삶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기 어려운 삶의 현장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행복한 육아의 시절 그때의 부모와 가족의 사랑과 감동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알도록 도와줄까요? 분명한 것은 정신적 가치와 애정이 물질적 가치를 능가한다는 것을 삶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가르치는 메시지가 책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선물하고픈 마음을 가진 부모들에게 책은 진정 우리가 물려줘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의 정표를 어떻게 전달할지, 아이들을 키울때 우리의 마음가짐은 어떠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 진정한 가치와 도덕 그리고 예를 가르치기 위한 방법 등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가 담고있는 내용들은 분명 현대의 부모들에게 다양한 쓰임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