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심리학 - 생활 속의 심리처방
와타나베 요시유키 & 사토 타츠야 지음, 정경진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이란 정말 어려운 것일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사회병리현상의 현상의 증가는 어찌보면 당연한 문제인듯 싶습니다. 문제는 갈등과 병리현상의 중심에 우리가 포함된다는 사실이겠죠. 특정한 현상이나 작용을 일반화시키거나 객관화 시키는 노력은 보통의 안목과 전문성이 없다면 힘든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심리학과 같은 전문 서적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노력은 노력일뿐 평소 읽지않던 책들을 갑자기 읽는다고 그것이 내것이 될리는 만무하고 프로이트, 에릭슨, 융을 비롯한 심리학자들의 의견과 이론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적용될지는 몰라도 그들을 이해하기에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이끕니다.
  도대체 치유와 처방전을 얻기 위해 고르는 심리학책들은 왜이리 어렵고 난해한걸가요? 제 바램은 그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있어서의 도움을 받고자 사회와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발견하고픈 마음 뿐인데 말이죠. 심리학은 새로운 관계의 발견과 발전을 이끄는 원리를 가르쳐주는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유쾌한 심리학>을 통해 심리학의 재미를 찾아봅니다.

<생활 속의 심리처방 어려운 말은 다 빼고 생활심리학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생활 심리학? 거긴 일본이잖아요.

  현대인이 곡 알아두어야할 생활 심리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유쾌한 심리학>. 그런데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일본인과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은 모두 문화적 차이만큼이나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주변의 설명에 망설임부터 생기지만 사람의 심리 매커니즘을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여 심리학의 효용과 가치를 깨닫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에 책을 펼쳐 봅니다. 매커니즘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이 유럽이던 미국이든 큰 상관없을테니까요.
  가장 간단한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간단하게 마무리 하기. 책을 읽는 동안 느낀 감상을 딱 한줄로 요약한 표현입니다. 심리학이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생활 속 매커니즘을 분석하는 도구로서의 방법론을 알려주고 이를 통한 행동과 심리분석을 그림과 함께 제공합니다. 설명이 간단한 것처럼 책의 내용 또한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조금 지루하지만 4장으로 구성된 본문의 내용들은 일상에서 접하는 이야기들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컨대 일본과 한국의 생활 속 매커니즘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당부분 일치하는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활 심리학의 재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당부분의 실제적 문제에 관한 접근방안과 해결을 찾는 방법을 찾는데 있습니다. <유쾌한 심리학>의 장점은 일상의 범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발견하는 심리학의 활용이 잘 나타나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은 관심법? 당신을 아는 즐거운 여행입니다. 

  <유쾌한 심리학>은 심리학적 견해를 제공하여 자신을 바로보고 응당히 우리가 해야할 관계의 지속과 발전에 대한 방안을 차조록 도와줍니다. 심리학은 분명 학문의 영역에 걸쳐 있지만 그것은 지식에 대한 또 다른 탑쌓기보다는 견해를 익히고 의문점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한 것들을 가르쳐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고 있는 이야기 모르는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 모든것들이 서로 얽혀서 재미있고 유쾌한 심리학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얻어서 지식적인 것들을 채우고 싶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입문의 심리학 지식이 그곳에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비가 주륵 주륵 내리는 날씨 속에서 한발만 잘못쏴도 폭탄이 터질듯한 관계의 위태로움을 모두 함께 웃으면서 풀 수 있는 유쾌한 심리처방전을 발부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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