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태교동화 -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오선화 지음, 김은주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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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품을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옛 어른들이 자주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돈을 많이 벌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품이라고. 사람의 됨됨이가 모든 가치를 우선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요즘 부쩍 새롭게 다가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어느 지하철안에서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빈 자리에 엄마와 동생을 먼저 앉힌 앳된 아이의 모습을 보며 나도 됨됨이가 올바른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역시 성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1월에 태어날 우리 부부의 아기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중 하나인 <성품태교동화>에 대해 글을 남겨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에 부모의 욕심이 살짝 가미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니겠죠 ^-^;;;


<조화로운 성품을 갖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27편의 이야기>


성품을 가르치기 위한 아홉가지 주제 

  태아에게 좋은 성품을 가르치기를 소망하는 예비 엄마,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통해 태담을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자리합니다. 어떤이야기가 태담에 좋을까? 마음에 망설임이 드는 이유는 우리가 어릴적 들은 태담에 대한 가르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품과 관련해서 좋은 태담을 더해주고 싶은데 망설이는 예비 엄마, 아빠에게 <성품태교동화>는 좋은 선물이 되어주리라고 생각됩니다.
  <성품태교동화>는 성경에 기록된 성령의 열매 9가지를 토대로 성품태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성품은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주제로 정리되어 전래이야기, 명작이야기, 성경이야기, 탈무드이야기가 주제에 맞게 세편씩 기록되어 있습니다. 좋은 성품을 가르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픈 마음이 함께 합니다. <성품태교동화>는 성경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전래이야기, 명작이야기, 탈무드 이야기등을 통해 친숙함과 다양함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태담체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예비 엄마,아빠가 따로 내용을 변경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읽어주면 된다는 점도 좋습니다. 

  무엇 보다 예비아빠인 제가 마음에 쏙 든 점은 지문에 "엄마 아빠가 ~했어"와 같은 부분이 삽입된 점입니다. 태담은 꼭 엄마에게만 주어진 역할이 아닙니다. 예비 아빠들 또한 태담에서 좋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함께 나누는 태담을 위해

  시대의 코드가 바야흘러 '좋은 성품'을 갖춘 인재라고 말할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생각해봅니다. 어릴적 성품은 성장하면서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도 말합니다. 아이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부모는 '좋은 성품'을 위한 영향력을 끼치고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이를 다른 누군가의 손에 맡겨서 좋은 것들을 배우게 하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유대인들 가정처럼 부모는 다른 어떠한 교사들보다 가장 훌륭한 교사이자 벗이 될수 있는 이들입니다. 우리가 배우지 못한 태담이라는 형태의 또 다른 교육을 사랑으로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모의 마음을 배우며 하루하루를 아이와 아내를 위해서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예비아빠의 마음에 쏙든 <성품태교동화>를 보며 긍정의 메시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함께 전하는 아빠의 역할에 힘쓰는 하루를 보내고자 오늘 밤도 이야기책을 펼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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