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탈무드식 자녀교육
고재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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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교육방법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두 민족 유대인과 한국인들의 교육방법은 분명하면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교육에 있어서의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에게 최상의 환경과 교육자를 소개해주며 학습의 장을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한국인들과 달리 유대인들은 학습의 장을 가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탈무드>를 펼치고 이야기를 하는 부모의 자녀 교육은 교육의 역할을 선생님들에게 맡겨버린 한국인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교육 중심을 지켜나가면서 부모의 교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는 <탈무드>식 자녀 교육방법론을 말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한국교육의 변화의 필요성과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탈무드 교육의 장점

  모든 교육은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탈무드식 교육방법론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책의 제목처럼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운다는 자극적인 질문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교육방법은 기본적으로 탈무드식 교육방법이며 교육의 뿌리는 가정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가정 교육의 기본적인 방법은 탈무드를 활용하지만 구속되거나 제한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더라도 가르치는 교육자의 자질과 역할이 미비하다면 훌륭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좋은 교재와 양질의 교육자 그리고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 내는 교육은 탈무드식 교육방법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인 교육 이외의 환경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가정 교육방식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은 암기가 아닌 창의력과 연상이라는 사고 방식을 통한 토론하며 공동체안에서의 규칙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웁니다. 삶의 전체에서 이뤄지는 수업방식은 글로벌 인재가 많이 나타나는 유대인들의 우연이 아님을 가르칩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유대인들의 습관은 어릴적부터 이뤄진 탈무드 교육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길 바란다면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질문과 토론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토론하라. 유대인 탈무드식 수업의 방법은 질문과 답변하기 그리고 토론으로 이어지는 순환적인 수업방식입니다. 하나의 답을 말하게 하기 보다는 다양한 답이 가능한 방식을 말하며 이러한 교육방법은 자녀들의 어릴적부터 학습습관을 결정짓습니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은 유대인들이 가르치는 교육방법을 52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설명하면서 동시에 각각의 키워드의 핵심은 분명 질문과 토론의 유용한 활용의 예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사고하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토론하고 진행할 것인가라는 주제들 속에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자녀에게 얼마만큼의 양질의 교육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창의력과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유대인들 교육은 인성의 훼손과 창의력의 결핍이 느껴지는 현대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최근 트렌드인 인성과 창의력이라는 주제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먼저 배우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지능과 학업 성적은 좋은 학교와 선생에게 달려 있다라는 한국인들과 가정교육에서 나타난다는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오늘도 힘쓰고 노력하는 부모들의 역할은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가 시대적 부름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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