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주제 이제는 더이상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살아있을적 함께 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후회하며 안타까워하는 감정을 한손 한손 쓸어 담아 사진과 글로서 엮어만들어낸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3년전 떠나보낸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담아 독자들에게 가족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감정의 표현들을 담아낸 이 책은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는 모두의 부모님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라는 주제는 우리가 모태로부터 태어나는 이상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여러가지 의미를 깨닫도록 합니다. <나중이란 없습니다. 오늘 더 사랑하세요> 30가지 주제 - 지금 이순간 우리가 해야할 것들 "엄마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의 엄마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듯 싶습니다. 엄마와 아빠를 향해 감사의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길 희망하지만 편지 내용은 세줄을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 늦게 마주 하는 부모님과의 대면은 마음과 달리 다툼과 갈등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송강 정철 선생님의 시조에서 나오듯이 떠나고 나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애달픔만 더해가는 우리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언데 우리는 무엇을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를 망설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망설임이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흐트러뜨립니다. 작가 신현림의 에세이는 '망설임'의 독자에게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동행하는 친구입니다. 36가지 주제에 담겨진 사진과 글은 우리에게 지금 이순간 우리가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은 시작의 순간입니다. <철길을 가운데 두고 두손 맞잡은 손끝을 언제까지나 잡고 싶습니다.> 효? 섬김? 그것은 사랑입니다.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에 실린 30가지 방법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실천을 요구합니다. 마음에만 담아두고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지금 이 순간 해야할때 그것은 어려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의 간단한 실천의 방법들이 이제는 그 대상이 없음으로 슬픕니다. 그리고 대상을 잃은 이들과 잃을 사람들에게 그 아픔이 함께 다가옵니다. 최고의 효도, 섬김의 모범 거창한 수식어가 아닌 사랑의 표현 그리고 전달 방법이 책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엄마의 태에서 태어나 엄마의 품을 그리워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품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에 대한 표현조차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는 훗날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서 서 있을까요? 후회없는 삶 그리고 잃어버린 관계의 회복을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내면의 상처를 치료하고 위로하며 미래의 희망을 담아낸 이 책이 이 땅의 딸들과 아들들에게 소중하게 안겨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때 뭐든 죽도록 사랑하세요" -신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