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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 지음, 황희창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영월드를 주목하라
<영월드 라이징>은 책의 제목처럼 '떠오르는 젊은 세계'를 주목하고 그들을 중심으로한 사회, 경제, 정치의 개편이 이뤄질것이다라는 미래관점을 기술한 책입니다. 저자인 롭 살코위츠는 '세계 경제 불황'에 빠진 국가들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제3세계 국가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낮은 GDP와 낙후된 교육여건과 생활로 인해 푸대접을 받고 있는 제3세계국가이지만 선진국들이 만들어놓은 뛰어난 기술의 결과물들과 지원정책은 제3세계 국가들의 잠재능력을 깨우고 있습니다.
14살의 나이에 웹개발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오늘날 글로벌스라는 세계적인 웹디자인 업체의 젊은 CEO '수하스 고피나스'는 넷세대로서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불황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영월드의 대표적인 모델이기도 한 '수하스 고피나스'는 잠재능력을 가진 젊은 세대들, 즉 인적자원의 무궁한 보고를 소유한 제3세계 국가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성공 사례라고도 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영월드를 표현하는 세 가지 트랜드
'영월드'를 대표하는 세 가지 트랜드는 젊은 세대, 첨단 기술, 기업가 정신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드는 선진국들은 비록 막대한 부와 발전된 기술을 소유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산을 위한 인구의 감소는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올드 월드에 비해서 영월드는 젊은 세대가 끊임없이 증가합니다. 비록 삶의질과 복지에 있어서 취약한 영월드이지만 영월드의 인구 문제는 첨단 기술과,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가정신과 맞물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 발전 모델의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의 경제성장을 생각하여 볼때 인구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새롭게 떠오르는 제 3세계의 국가들을 주목하면서 그들의 잠재력을 고려한 투자와 파트너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경제, 기술, 정치, 기업의 우월한 위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가 좁아지고 역전이 됩니다. 영월드는 Y세대라 불리우는 젊은이들의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정보 교환과 활용을 통하여 선진국들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가 놓쳐버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세 가지 트랜드는 '영월드'를 세계 경제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하게 만듭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영월드'를 바라보며 경쟁력있는 국가란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지를 파악해본다면 우리는 미래 경제의 새 구도를 미리 짐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월드를 바라보는 올드 월드
<영월드 라이징>은 떠오르는 영월드의 잠재능력을 인식하고 그들을 파트너로 하여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합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놓친 부분들에 있어서 그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상의 전환을 현실화 시켜서 이뤄나갑니다. 경험도 전통도 없는 영월드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서도 그들에게는 약동하는 힘이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곁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과 전통적인 경제대국인 일본의 고령화와 실종된 기업가 정신은 그들을 올드 국가로의 한발자국 나아감을 보여줍니다. 영월드와 올드 월드가 오늘날 서로 대립이 아닌 화합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리의 관계를 재점검하며 그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나갈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듭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세 가지 힘을 가진 영월드의 가치를 비롯해 그들의 본질적인 흐름을 파악한다면 우리가 선택해야할 것들도 보일 것입니다. 우리는 고령화의 올드 월드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경기와 취업의 한파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때 영월드를 향해 눈을 돌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미래의 성공한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