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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시작하라
위르겐 볼프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파레토 법칙'을 실질적인 삶에 적용하는 방법
<버리고 시작하라>는 단순한 시관 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자 '위그렌 볼프'는 자신이 이미 경험했고 워크숍을 통해 변화와 능률 향상을 체험한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적용을 하였던 '획기적 전략'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지프 M. 주란이 주창한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을 딴 '파레토 법칙'은 흔히 80/20비율의 법칙이라고도 말합니다. 본래 이 법칙은 이탈리아 국민 20%가 차지하는 전체 부의 비율이 80%를 소유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부의 배분 현상을 정리하여 발표한 내용을 비지니스 분야에 응용한 경험의 법칙으로 정립되었습니다. 즉 기업의 80%의 이윤은 20%의 고객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법칙이죠.
이를 응용한다면 무궁한 영역에서의 적용이 가능 해집니다. 하루 8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실질적인 생산시간은 약 1시간 반 남짓하는데 집중된다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파레토의 법칙' 80/20의 비율을 삶의 질과 시간관리에 적용할때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책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집중을 원할하게 만들기 위한 방해요소 파악과 제거
21세기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에서 우리의 생각도 자꾸만 변화해 갑니다. 기존의 저장 방식과 이해를 담당했던 '뇌'조차도 오늘날에는 정보화 시대에 맞게 바뀌어가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뇌'가 집중을 원할때 밀려오는 정보들이 방해가 되어 집중을 방해한다는 사실입니다. '뇌'는 수많은 정보를 인식하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인식으로 인해 집중력에 혼란과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불편해진 뇌의 사고'는 결국 20%의 시간을 위한 집중력에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뇌'에 대한 과부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입니다.
<버리고 시작하라>는 이러한 집중을 방해하는 원인들을 파악하거 방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기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독자 주변의 방해 요소들을 정리하여 보면 그 요소들의 면면들이 새롭게 인식될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전진할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인식하는게 좋습니다. 모든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길을 떠날때 잘못 묶인 신발끈 하나에 발목의 피로가 쉽게 찾아오고 장거리 여행에 지장을 받듯이 혹은 단거리 스퍼트를 할때 풀려버린 신발끈으로 제 실력을 내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습관을 고쳐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버리고 시작하라>는 기존의 나쁜 습관과 생활 패턴속의 잘못된 부분들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먼저 우리는 자신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게으름과 미루기, 쌓여가는 이메일과 문서, 다중 프로젝트와 미팅과 회의에서 일관성 없게 헤메이는 잘못된 문제 안에는 잘못됨이 습관처럼 베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가 바로 버리기 작업입니다. 기존의 잘못된 나의 습관을 버리고 새롭고 유익한 꼭 필요한 요소들을 위한 것들을 재설정합니다. 80/20의 보편적 경험법칙인 파레토 법칙의 응용을 통한 20의 영역 채우기가 완료되었을때 집중력향상과 업무증가 상승 곡선이 눈앞에 그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모든 법칙이 만능의 법칙으로 받아들여지기에는 무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나쁜 습관에는 동의하더라도 책에서 제시하는 좋은 습관들은 나와 도저히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집중하는 기술가운데 버리기는 공감할 수 있지만 집중을 위한 방법에서는 선택적으로 독자가 습득해야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불필요한 방해 요소들을 말끔히 털어버릴 수록 우리가 원할한 일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동의하는 바입니다. 버리고 집중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버리고 시작하라>를 통해 이미 시작되어버린 2011년 새해가 지나고 매년 햄스터 쳇바퀴 돌리듯이 제자리 돌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