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
정헌배 지음 / 예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정헌배 교수 경제와 문화를 위해 '술'을 이야기 하다.

  본격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이 국내 와인열풍을 일으켰다면 웰빙에 대한 기대치로 인해 '막걸리 열풍'이 2009년과 2010년을 이어 2011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환을 담아 쓴잔을 느끼게 해주던 소주의 도수는 갈수록 순해지고 독하디 독한 순간의 매력을 품은 폭탄주의 재료인 맥주는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들어와 쇼핑몰을 장식합니다. 
   '술'이 미치는 영향력은  사회, 경제, 사상, 문화 등에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술'을 '사회 문제 요소로 보고'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금주령도 내세웠지만 역사상 성공한 전례는 거의 없습니다. '금주령'은  '술'과 관련한 경제이윤의 음성화만 부추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술'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경제에 미치는 '술'문화를 연구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는 단순히 '술'은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정헌배 교수'는 경제에 관하여 '술'을 논하고 '술'문화의 바른 정착을 위해 '술'을 이야기 합니다. 애주가들이 '진짜 주당' '풍류를 아는 주당'이 되기 위한 방법이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정헌배 교수의 '우리 문화'를 위한 '우리 술'을 말하다. 

  우리는 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술'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술에 관해 잘 모릅니다. 소주가 어떻게 등장하였으며 맥주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우리내 문화와 함께 해온 전통주가 무엇인지 어지간한 애주가들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술'을 마시고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술버릇이 안좋다라고 말하지만 좋은 술버릇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곳은 부족합니다. '그저 마시고 싶어서 마시고 취하고 싶어서 취한다.'는 모호함은 '우리 술 문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말일 것입니다.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는 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무엇보다 우리 문화 속 우리 술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소주'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 '전통주'의 특징과 효능을 비롯한 다양한 술에대한 정보를 이야기 합니다. 또한 '정헌배 교수'님의 우리 생활 속 '술문화'를 위한 주도의 법도 또한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술'을 마시고 '풍류'를 즐기는데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것이 사람의 잘못인지 술의 잘못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헌법'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술나라'에는 '술나라 헌법'이 있습니다. '진짜 주장', '풍류를 아는 주당'들이 모여 만든 '술나라'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그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발 디딛고 선 곳이 있다면 모두 '술나라 영토'입니다. '헌법'에는 술과 관련한 다양한 주도가 담겨 있습니다. 언제 술을 마실지, 그리고 어떻게 마셔야 할지, 술에 취해 실수하는 이들을 구분하고 이들의 잘못을 처벌할 것을 말합니다. 술자리에서 지켜야할 예의와 술을 즐기는 방법들이 '술나라 헌법'의 주된 내용입니다. 
  '술나라의 건전한 문화'는 '술나라 헌법'을 지킬때 형성될겁니다. '법' 없는 사회는 '혼돈'과 '혼란'이 자리 합니다. 우리가 진정 '술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애주가들의 나라'를 꿈꾼다면 '술나라헌법'도 자연스럽게 지켜야 할것입니다. 

정헌배 교수의 미래 청사진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는 주당을 위해서만 쓰여진 글이 아닙니다. 문화와 전통을 언급하기도 하며 경제를 상승시킬수 있는 요소로서 '술'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바른 술문화'를 만들어 사회 갈등을 조절하며 우리 술을 세계로 내보내 글로벌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자고도 말합니다. 
  '정헌배 교수'가 제시하는 '술나라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한권의 책이 담아내는 다양한 주제들은 마치 여러가지의 술맛을 음미하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한잔 두잔 마시듯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헌배 교수의 술나라 이야기>의 여러가지 주제도 자연스럽게 논할 수 있을것입니다. 
  술이 가지고 있는 그윽함의 깊이처럼 책 또한 그윽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한국의 진정한 술문화가 올바르게 힘을 발휘한다면 한국의 글로벌화의 동력으로서 힘을 더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필자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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