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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
장경철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왜 그렇게 공부를 하시나요?
공부의 일차적인 목적을 묻는다면 대답은 각양각색일 것입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가지지 못한채 공부하는 이들이 입니다. 미래에 대한 어정쩡한 입장에서 하는 공부를 하면서 삶의 불확실함 가운데 허덕이는 이들을 보면서 공부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공부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공부?
저자인 장경철 교수는 스스로를 '지식의 유통업자'라고 부릅니다. '혼자 알기에 너무 아까운 내용들을 사라들에게 유통'하기에 자신은 유통업에 종사한다고 말합니다.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것을 찾아 공부할 것인지, 책을 읽는 방법과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의 주제는? 표면적으로는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이지만 이는 사람답게 사는 삶의 변화를 위한 공부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부의 공부의 장점과 2부의 바른 공부 대상 3부의 책을 읽는 방법과 활용은 모두 배움으로 얻어진 지식을 활용하여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의 영역을 보다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책에서만 배우는 지식이 공부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영역에서 만나는 모든 정보가 우리의 공부의 대상이자 소재입니다. 문제는 이 많은 공부의 대상을 어떻게 내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느냐겠죠.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는 삶에 활용하기 위한 농축된 지식과 지혜를 만드는 과정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 컴퓨터?
공부도 때가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나이드신 분들은 어릴적 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암기력 때문입니다. 외우는 것이 잘 안되는 어른 분들의 입장에서 공부란 많은 것을 외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운것을 뒤돌아서면 읽는 어른들에게 공부는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일까요? 장경철교수님의 말처럼 단순히 암기를 하고 외우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우리 보다 컴퓨터가 더 월등합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입력된 정보와 명령이외의 것은 출력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암기력은 좋을지 몰라도 지혜의 본질을 찾는 것은 어른들이 더 잘합니다.
어른들의 삶은 경험 가운데 지혜를 익히는 시간들이었으며 공부 또한 삶속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어져 왔습니다. 공부를 학문적인 영역에서 지식에만 국한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좋은 것에 관한 조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는 4가지 굵직안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 마무리로 요약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공부에 대한 원론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을 제시하기 보다는 수많은 정보가운데 좋은 것들을 취하는 요령과 취합된 정보를 다시 분류하고 활용하는 가르쳐 줍니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할 수 있는 주제를 간단하고 쉽게 정리하여 독자가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합니다. 시간은 유한한 것이며 부정적인것과 긍정적인 것 모두에게 영향을 받는 우리의 삶이기에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의 설명은 일견 간단하지만 효용성 또한 좋다고 봅니다.
오해와 편견 가운데 공부를 멀리 하셨다면 삶의 지혜가운데 공부를 다시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평생학습자들로서 살아가는 모두에게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가 좋은 지침서가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학습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생학습자는 진짜 지식을 반복합니다. 반복은 기적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