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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사내노예
고바야시 이치로 & 가시하라 노부야 지음, 박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탈!脫 사내社內노예_고바야시 이치로, 가시하라 노부야 지음
신의직장. 대한민국에서 선택받은 이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그곳은 높은 급여, 상여금, 복지혜택, 근속 보장을 자랑한다.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는 신의직장은 대다수 직장과는 동떨어진 공간이기에 허탈, 공허, 분노, 그리고 자기비하의 감정을 갖게 만든다. 대다수의 회사는 비지니스맨인 월급쟁이에게 다양한 규칙과 가치관 그리고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불만을 가지고도 아무말 못하고 회사가 만들어 놓은 규칙대로 근무한다. <탈!사내노예>는 불합리한 규칙과 가치관을 거부하고 ‘나’로부터 시작하는 신의직장을 제시하는 두 저자에 의해서 쓰여진 글이다.
<탈!사내노예>는 고바야시 이치로 그리고 가시하라 노부야 두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글을 박선영이 옮긴 21세기북스 책이다. 두 저자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관과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 새로움의 주인공이 되어야할 독자들을 위해서 두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서 썻다고 한다.
고바야시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시대를 앞선 사고방삭의 소유자이자 행동가이며 가사하라는 세상의 규칙과 시스템을 조망하고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의 가치관에 맞춰 회사나 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한 인물이다. 즉 두 사람은 회사와 사회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거부한 이들이면서 동시에 비지니스맨을 위한 사내환경과 시스템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들이다.
<탈!사내노예>는 비지니스맨인 독자들을 ‘How to 멍청이’(정보화의 홍수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이들)가 아닌 올바른 노력에 의한 결실을 맺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은 전체 7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본문의 곳곳에는 적은 숫자이지만 그래프와 표 그리고 도식을 제공한다. 다음은 <탈!사내노예> 본문 각장의 내용이다.
1장 ‘세상에 존재하는 규칙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 만화 속 주인공 『시마 과장』시리즈의 환상을 깨고 사회규칙과 기업규칙을 분석하여 독자의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가치 창조의 지혜를 키울것을 주문한다.
2장 ‘당신의 노력은 왜 보상 받지 못할까’ 노력에 대한 자기 평가는 성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은 겉으로 드러난 뻔한 노력을 강요하기도 한다. 저자는 성과를 축적하고 그것을 다시 활용하기를 주문한다. 단기적 결과를 노리지 말고 넓고 깊게 노력하라. 그리고 다면화의 시각을 가지고 입체적으로 분석하라. 체질을 분석하고 직관과 믿음을 길러 일에 임하는 사람은 분명 성장과 평판 상승을 함께 얻을 것이다.
3장 ‘비지니스 규칙은 절대 진리가 아니다.’ 규칙의 절대화는 나쁜 습관이다. 그 규칙은 독자를 제한하고 회사를 절대화 시킨다. 규칙의 적용범위와 변화 가능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무엇이 전체 최적을 위한 일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비지니스맨은 항상 암묵의 규칙을 주의하고 불의의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4장 ‘규칙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규칙을 절대화시키고 순종하는 사람을 이장에서 이미 떨어져 나간다. 발상의 전환과 판단, 그리고 경험을 한껏 끌어 올려 싸워야할 것은 자신의 가치이다. 비지니스맨이 보편적 가치를 창출하고 노력할때 출발점은 같더라도 도달점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5장 ‘회사에 묻힌 지뢰를 찾아라.’ 회사 내 다양한 지뢰들: 인사제도, 승진, 경영방침, 아웃소싱, 합병과 정년, 영업목표, 무능한 상사 등에게 물리면 물린 상처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다.. 비지니스맨이 자신의 일에서 직장에서 의욕을 상실한다면 열정 없는 사원으로 전락하게 된다.
6장 ‘성숙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자’ 개성의 의미를 생각하고 신체감감각과 경험으로 개성을 키워나간다. 성숙한 마음가짐은 책임의식을 더해주고 시야를 넓혀 업무의 전체 모습을 그린다면 회사 내 다양한 흐름을 이해하고 더 이상 조급한 자세가 아닌 여유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7장 ‘마지막이 좋으면 모두 좋다’ 마지막 장에 글을 써야할 이는 저자가 아닌 독자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장은 따로 내용을 정리하지 않는다. 마지막 장은 독자가 꼭 읽어보고 각자의 생각으로 대미를 장식하여 보는게 어떨까?
<탈!사내노예>는 회사의 규칙과 가치관에 동화되거나 침식, 굴복하는 과정 가운데 비지니스맨이 노예화 되는 것을 경계한다. 취업의 부푼 꿈을 안고 사회로 진출한 많은 비지니스맨들이 2~3년내에 도망치듯 이직을 하고 열정 없이 수동적인 일만을 하는 순간 비지니스맨은 기업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노예가 된다. 직업활동은 또 다른 삶의 무대이다. 무대의 주인공은 회사가 아닌 비지니스맨이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삶을 펼쳐내는 최고의 주인공으로서 관객들(사회)로부터 멋진 찬사를 받는 2011년이 되기를 희망하며 책에 대한 서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