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넉달이 지나갔다. 워낙에 바쁜 척 돌아다녀서 요새는 전화도 안온다. 에구구
이제 어린이날 지나고 나면 적과를 시작해야겠다. 서녁밭 부터. 작년에는 쉴 틈 없이 일한것 같은 데 그래도 올해는 2주일이나 놀수 있어서 행복하다. 바쁜 일 뒤의 휴식이 더 꿀맛 같은 법.
그제 노동절에 진호아빠가 쉬는 날이라 함께 고토석회를 뿌렸다 한 30포 정도. 알갱이로 된 것이라 쉽게 할 수 있었다. 서녘밭도 돌아보러 갔더니 한라봉이 제법 많이 컸다. 꼭지도 뾰족하게 잘 나오고 힘있게 보인다. 그런데 비가와서인지 달팽이들이 제법 많이 보이더군. 내일 오일장에 가서 오리들을 사와야 겠다. 이번엔 족재비피해를 보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