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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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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공전의 성공을 거두고, 청소년 권장도서같은 각종 단체의 추천도서로 오르내리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때, 눈치빠른 독자들은 이 신드롬을 이어갈만한 속편들이 시리즈로 이어지겠구나.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 또한 속편이 출간될 것을 짐작하고 있었고, '부자 아빠의 워크북'같은 관련상품들도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관련상품들처럼 말이다.

어쨌든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전편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면서도 작가가 하고자 했던 요점들을 잘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만드는데(make)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통찰력들을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흔히 사람들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제품이 기존의 제품들보다 월등히 좋은 점들을 강조하며 성공을 확신한다. 하지만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맥도널드가 가장 맛있는 햄버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명한 햄버거가게인 이유와 같다.

하지만 여전히 뜬구름 잡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일반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틀림없을 내용인, 기요사키 부부가 어떻게 4년만에 노숙자생활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였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이 설명되어있지 않은 점이 매우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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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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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많은 독자들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이자 완결편인(아마도..)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에 관해서 호독한 비판을 하고 있다. 전편들의 재탕일 뿐이다, 똑같은 내용을 갖고 몇 번을 울궈먹는 것이냐?하는 식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의견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인 내용으로 벌써 다섯 권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그런 식의 비난을 들을만도 하다고 생각한다.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에서도 로버트 기요사키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돈버는 방법에 관한 언급을 피한 채,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가 아닌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또는 되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식의 다소 뜬구름 잡는듯한 이야기가 벌써 5권째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비록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붕어빵이라곤 하지만, 그 내용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내한 강연회에서 말했듯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나서 실제로 행동하는 독자는 10퍼센트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이 책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를 통해서 강조하고자 한 것도 더욱 새롭고 기발한 사상이나 개념이 아니라, 알면서도 여전히 행동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다시 한 번 깨우쳐주고자 함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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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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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는 베스트셀러 만드는 방법을 아는 작가라는 점에서는 참으로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 책을 비롯해서 '인생의 맥을 짚어라'같은 여러 다른 책들을 읽어보면, 기존에 출간되었던 같은 부류의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조금씩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바로 그 점이 그의 책들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씩 특이한 제목, 특유의 몰아치는듯한 광고방식, 그들의 책이 어떻게 해서든지 유명세를 타도록 만들고야 마는 집념과 투지의 마케팅같은 것들 말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도 기존에 나와있던 미담 모음집, 감동적인 이야기 모음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라리 그런 점에서는 조금 투박한듯하면서도 다듬어지지않은 풋풋함이 묻어나는 '노란 손수건'같은 책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러한 단점들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의 성공을 조금은 평가절하하게 만든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이 참으로 감동적이고 교훈넘치는 에피소드들이긴 하지만 실화인지 픽션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감동받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긴 나처럼 깐깐하고 속좁은 독자라면 이런 책을 처음부터 안읽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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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탄 1
류기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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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든 영화이든간에 이렇게 유쾌하게 웃어보기는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다. 짤막한 단편들로 이루어진 두 권짜리 만화 '블랙탄'은 정말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만화이다. 비록 2권에 가서 조금 늘어지는 감도 있고 기발함이 약간 퇴색되기도 하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발랄한 만화이다. 개들을 주인공으로 했으면서도 마치 뒤틀리고 비겁한 인간세상을 보는듯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중간중간에 개들의 고유한 습성을 소재로 하여 웃기는 부분도 기발하기만 하다.

'쉬리'와 '양들의 침묵'을 패로디한 부분도 TV의 코미디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설프고 짜증나는 패로디가 아니라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잘 발휘된 멋진 이야기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일찍 바닥이 나버려서 좀 더 길게 출간되지는 못했지만, 단 두 권의 분량만으로도 한참을 포복절도하게 만는 정말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아직 못읽어본 독자들이 있다면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코믹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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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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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셔 크리스티가 왜 추리소설의 여왕일 수 밖에 없는지 또 한 번 그 찬란한 재능을 과시한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인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독침에 의한 살인사건, 승객과 승무원 모두가 용의자인 가운데 중요한 증거는 주인공 포와로탐정의 좌석에서 발견되고... 정말 기발한 전개의 재미있는 소설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이 늘 그렇듯이 초반에 의심스러운 사람은 꼭 범인이 아니고 항상 절대로 범인일 것 같지 않은 등장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진다. 이 작품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늘 그 정도의 반전과 트릭을 짐작하면서 책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그 기발함에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야 또 한 명의 용의자가 등장한 점이나 증거물을 갖고있던 포와로에 대한 의심이 너무 쉽게 풀려나간 점등은 조금 아쉽지만,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답다는 감탄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홈즈와 같은 날카롭고 지적인 우아함은 없지만,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포와로씨가 또 한 번 선방을 날린 사건이다. '실과 바늘', '맥주와 땅콩'식으로 우리가 당연한듯이 알고 있는 사실들이 범죄의 트릭이 되는... 참으로 기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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