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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 억지 공부에서 자발적 공부로 나아가는 힘
정승익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0월
평점 :
부모의 강압에 의해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가짜공부. 자신의 의지로 하는 공부는 진짜공부이다.
밤낮으로 게임에 빠져있고 매순간 쇼츠만 검색하면서 공부는 재능, 노력도 재능이라고 하는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진짜 공부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관해서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아예 공부에 관심도 없는 사람은 이 책조차 펼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적어도 이 책에 관심을 갖고 한 번 읽어보기라도 하는 독자들을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수많은 기존의 서적들과 유명 인물들의 사례, 다양한 격언들응 통해서 독자들을 설득하고 재촉한다. 물론 이책을 읽고 진짜 공부를 시작하고 또 지속하는 독자는 100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100명 중의 한두명이라도 자발적으로 진짜 공부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면 저자는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수능만점자들이 교과서만 보고 만점을 받았다는 말은 그들이 재능을 자랑하는 말이 아니라 얼마나 혹독하게 교과서를 공부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는 부분과 예능프로에서조차 물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많은 훈련을 한 박태환 선수만큼 수영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박태환 선수가 천재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우리도 박태환 선수가 했던만큼 수영연습을 했더라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특히 세상에 등장한지 16년 밖에 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폐해를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정작 아이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는 자녀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고, 빌 게이츠 또한 14세 이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사실은 언제 들어도 충격적이다.(다른 매체에서도 스티브 잡스나 오바마 대통령이 미성년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사실은 종종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