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똥'이란, 즐거움을 주는 대상입니다. '똥'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서 일단 50점 따고 들어가는 동화책이죠. 책의 내용은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은 존재인 똥이 비를 맞아 흐물흐물 땅 속으로 녹아 스며들어 그 옆에 있던 민들레꽃을 피우게 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허황된 이야기로 꾸며지는 동화책이 많은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로 따뜻한 영혼을 간직한 수많은 존재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동화책입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책 속의 어머니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계속 되풀이 되는 아래 노래구절을 언제가는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이 책의 출간 후 애리조나 양로원 사회에서 불티나게 팔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께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그 느낌을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에 책을 사게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습니다. 한국의 교육이 저 자라날 때와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도 교실에서 손들고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교육 정책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간다고 매번 발표하지만 주입식교육, 사교육비, 학원 등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과거보다 더 안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친구의 생각을 들어보고, 선생님의 의견이 더해져서 더 큰 생각, 더 좋은 대안이 나오는 교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