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지용 전집에서 1권, 시집을 샀다.
큰일났네!
한문이 너무 많아서.
옥편을 끼고 읽어야 하게 생겼네.
펴자마자 너무 경쾌한 시 한 편을 읽었다.
홍시
어적게도 홍시 하나.
오늘에도 홍시 하나.
까마귀야. 까마귀야.
우리 남게 왜 앉었나.
우리 옵바 오시걸랑.
맛뵐라구 남겨 뒀다.
후락 딱 딱
훠이 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