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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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지나왔지만 과거형으로 잊고 지내온 한 시절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그때도 이미 한 세계였음을. 완성된 하루하루의 신세계였음을 가벼운 듯 묵직한 울림으로 일깨워준다. 어린이가, 어린 사람이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의견도 묻지 않았던 그들에게, 과거의 우리에게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는 위로를 보낸다. 작가의 글은 다정하고 시선은 깊고 따뜻하다. 덩달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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