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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90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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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구월의 마지막 날,
지난 봄....... 의 기억이 아릿하다.
허수경시인의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를 두 계절 내내 (2019년 겨울, 2020년 봄) 끌고 다녔다. 그 결과 겉표지가 살짝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시집을 볼 때마다 속상하다. 산문집 [가기전에 쓰는 글들],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등을 포함해 지난 일년, 시인과 함께 [너 없이 걸었다]의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가을이 왔다.
가,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