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잃고 산벚나무에 기대어 울었네 산벚은 더이상 위로가 아니어서 울었네 나뭇잎 사이로 실종되던 노을도 붉은 나비에게서 나던 막걸리 냄새도 더이상 위로가 아니어서 울었네 [산벚을 잃고]중에서 두고 간 글들. 다시, 찬찬히 읽겠습니다. 나의 시인이여..... 아픔 없는 곳에서 부디 평온하소서. 명복을 빕니다.